민주 함평군수 예비후보, 정청래 대표에 공천 탈락 항의
도당 공관위 적격 판단 뒤 중앙당 부적격

더불어민주당 전남 함평군수 선거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조성철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자문위원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조 자문위원은 6일 영광군 영광터미널시장을 방문한 정 대표를 만나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의 공천 부적격 결정을 문제 삼으며 재심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 자문위원은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적격 판정을 내렸는데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이를 뒤집어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전남 상임대표를 맡아서인지, 당 대표 선거에서 도움을 주지 못해서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당을 위해 활동해 왔지만 당 대표와 사무처가 온갖 음해로 나를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당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 모임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약 30년 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을 이유로 조 자문위원을 공천 부적격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자문위원은 "1997년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은 신용 문제를 겪던 대학 친구의 부탁으로 사업자 명의만 빌려준 것일 뿐 실제 업소를 운영한 적은 없다"며 "당시 광주경실련에 재직 중이었고 이를 입증할 계좌 자료와 관련자 진술서도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전날 중앙당에 공천 심사 재심을 신청했다.
한편 함평군수 선거에는 3선에 도전하는 이상익 현 군수와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이성일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 등이 민주당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이윤행 전 함평군수가 출마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