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시간만에 5.4조원 공중에”…미국이 이란 공격에 쓴 비용 놀랍네
예산 초과 편성 놓고 난관 예상
![2026년 3월 3일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착륙하는 F/A-18E 슈퍼 호넷의 모습. [AFP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6/mk/20260306170308878peje.jpg)
6일 CSIS의 분석에 따르면 ‘운용·지원 비용’을 1억9630만 달러, ‘탄약’을 31억 달러, ‘전투 손실과 인프라 손상’을 4억59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이 중 예산으로 잡혀 있던 부분은 ‘운용·지원 비용’ 중 1억7810만 달러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예산 미책정 금액이어서 추가로 국방부 예산이 편성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추경예산 또는 예산조정 통과가 필요할 것이라고 CSIS는 지적했다.
CSIS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난관은 자금 배정을 위한 조치가 무엇이든지 전쟁 반대의 초점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들어간 운용·지원 비용은 의회예산처(CBO)가 각 부대의 평시 운용비를 기준으로 산출한 추정치를 바탕으로, 실제 작전 상황을 고려해 평시보다 약 10% 늘어난 것으로 가정해 계산됐다.
미군 공중 전력도 대규모로 투입됐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3일 이번 전쟁에서 200대가 넘는 전투기가 공중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스텔스 전투기인 F-35와 F-22가 약 50대, 비스텔스 전투기인 F-15·F-16·A-10이 110대, 항공모함 기반 전투기인 F/A-18E/F와 F-35C가 약 80대 동원된 것으로 추정했다.
CSIS에 따르면 공중 작전과 지상 기반 항공기에 투입된 첫 100시간 동안의 운용·지원 비용은 1억25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전 기간이 하루 늘어날 때마다 최소 30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이 가운데 270만 달러는 예산에 미리 반영되지 않은 금액으로 추정된다.
작전 지역으로 군사 자산이 더 투입될 경우 비용은 더 증가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주요 전력 배치는 대부분 완료된 상태로 평가된다.
![2026년 3월 3일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 이륙하는 F/A-18 슈퍼 호넷 두 대의 모습. [AFP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6/mk/20260306170310168wgij.jpg)
현재 미 해군은 항공모함 2척과 구축함 14척, 연안전투함(LCS) 3척, 잠수함 등을 아라비아해와 페르시아만, 동지중해 일대에 배치하고 있다.
이 같은 함대 규모가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작전이 하루 늘어날 때마다 1540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상 작전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역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동 지역에 배치된 582명의 미군 병력, 현지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포병 부대, 그리고 추가로 소집돼 파견된 주방위군 대대 등을 고려하면 첫 100시간 동안 약 700만 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작전이 하루 더 이어질 경우 추가 비용은 약 160만 달러로 추산됐다.
탄약 소모 비용도 막대한 수준이다. 미군은 ‘거대한 분노’ 작전의 첫 100시간보다 조금 짧은 시간 동안 2000여 발의 탄약으로 2000 개소보다 약간 적은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부사령부는 사용된 탄약의 구체적인 종류나 정확한 수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CSIS는 과거 공중 작전 사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첫 100시간 동안 약 2600발의 탄약으로 2000 개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31억 달러가 소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작전이 하루 더 지속될 경우 추가 비용은 약 7억581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계산했다. 이는 사용된 탄약을 동일하거나 가장 유사한 종류의 탄약으로 보충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 것이다.
첫 100시간 동안 사용된 탄약 가운데 공격용 탄약은 약 15억 달러, 방공용 요격미사일은 약 17억 달러 규모로 분석됐다.
전투로 인한 장비 손실과 인프라 피해는 현재까지 3억59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지만, 향후 작전이 이어질 경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미군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장비 손실은 쿠웨이트에서 발생한 아군 오인사격으로 파괴된 F-15 전투기 3대다.
이 밖에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일부 미군 시설과 해군 작전 활동에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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