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서 발목 꺾인 이정후, 부상 심하지 않다…"경기 출전 이상무"[WBC]
KBO "어제보다 나아져…회복 집중"

(도쿄=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체코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만일을 대비해 휴식일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정후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체코와 1차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 팀의 11-4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이정후는 발목 쪽에 부상을 입었다. 아찔한 장면은 한국이 6-0으로 앞선 4회초 수비에서 나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마르틴 무지크의 타구를 잡은 이정후는 내야로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왼발을 헛디뎠다. 순간 통증을 느낀 이정후는 잠시 주저앉았지만, 다행히 일어나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수비 이닝 종료 후 더그아웃에 돌아간 이정후는 김용일 대표팀 트레이닝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잔디가 새로 바뀌었다는데, 길고 많이 살아 있어 송구할 때 왼발이 박혀 많이 꺾였다"며 "일단 경기는 할 수 있는 상태인데, 조금 부었다. 다행히 내일이 휴식일이니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타격에도 큰 지장 없을 전망이다. 이정후는 "다행히 (타격할 때) 회전만 하는 왼발이라 괜찮다. 앞으로 (수비 시) 공 던질 때나 스타트를 끊을 때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대표팀을 지원 중인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6일 뉴스1에 "어제보다 (발목 상태가) 나아졌다고 하고 부기도 없다고 한다"며 경기 출장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체코와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7일 오후 7시 운명의 일본전을 치른다.
이정후는 "일본전도 체코전처럼만 했으면 좋겠다. 일본전은 분위기가 또 달라질 텐데, 선수들이 너무 위축되거나 주눅들지 않고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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