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맨유 갈 생각 아예 없었다" 1,670억 이적료 뒤에 숨겨진 레비의 교묘한 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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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웨일스의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고액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자신의 선택은 처음부터 레알 마드리드 였다고 밝혔다.
베일은 2013년 여름 8530만 파운드(한화 약 1,67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베일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내 마음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일은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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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규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웨일스의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고액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자신의 선택은 처음부터 레알 마드리드 였다고 밝혔다.
베일은 2013년 여름 8530만 파운드(한화 약 1,67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은 여름 내내 이어진 긴 협상 끝에 성사됐다.
그는 최근 前 축구 선수 게리 네빌의 유튜브 채널 '디 오버랩'의 토크쇼인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맨유의 관심이 있었지만 마음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로 향해 있었다고 말했다.
베일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내 마음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토트넘 회장인 다니엘 레비와 맺었던 '신사협정'도 공개했다. 레비 회장은 베일을 잉글랜드 내 라이벌 팀에 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베일은 "레비 회장은 라이벌 팀의 전력을 강화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다른 리그 팀이 제안을 하면 이적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해외 이적을 허용한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그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택했고, 그 선택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베일은 "지금 지난 12년을 돌아봐도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베일은 맨유와 연봉 협상까지는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맨유가 더 많은 돈과 선수 한 명을 제시했지만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일은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9년 동안 258경기에 출전해 106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고,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와 라리가 우승 3회를 경험했다.
베일은 2020-21 시즌 임대 형식으로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두 번째 북런던 생활은 기대만큼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후 2022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토트넘과 팬들에게 강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중계하며 경기장에 있었고, 17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베일은 최근 부진한 토트넘의 상황에 대해 재정적인 경쟁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아마 토트넘은 많은 급여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면 8000만~1억 파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그동안 어린 선수를 영입해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이제는 경기장과 훈련 시설, 팬층까지 갖춘 클럽이 된 만큼 더 큰 선수들을 영입해야 할 시점"이라며 "어쩌면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사진= 베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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