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당 정상 운영 다행…배제 대신 통합 정치해야"

함민정 기자 2026. 3.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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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5일) 법원 결정에 따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이 중단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 자리를 일단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관련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일이 없었으면 훨씬 더 바람직할 뻔 했지만, 뒤늦게나마 법원 결정으로 서울시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경로로 당에, 또 장동혁 대표에게 최고위를 열어 윤리위 결정 취소나 감경하는 것이 당에 크게 도움 될 거라는 취지의 말씀을 여러 번 드렸다"며 "그 점이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쉽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방문에 동행한 친한계 의원들이 윤리위에 제소된 것을 두고서 "배제의 정치보다 통합의 정치, 플러스알파가 생길 수 있는 당 의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가 장동혁 대표에게 '절윤' 등 노선 변경을 요구해오던 걸 포기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당내에서 에너지가 모이지 않는 것에 대해 매우 마음이 무겁다"는 겁니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입하겠다고 밝힌 '코리안 시리즈' 방식, 즉 현역 단체장들이 예비경선을 거쳐 올라온 후보와 최종경선을 치르는 방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유불리를 떠나 누구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따지지 않고 거기에 따르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경선에 참여하는 사람 입장에선 당에서 결정한 구조대로 맞춰 경쟁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공관위와 지도부를 향해 "새로운 방법론을 찾는 것보다 지방 선거에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경쟁력을 높이는 당 노선이 무엇인지 등을 먼저 깊이 고민하고, 그런 고민을 반영할 선거 준비가 선행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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