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나 ‘미스트롯4’ 우승… 춘천이 낳은 ‘트롯 여제’ 탄생에 지역사회 '환호'

김진형 2026. 3. 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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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4' 결승전에서 눈물의 대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한 춘천 출신 이소나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그는 "이소나는 미스트롯 '진'으로서 품격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 춘천의 자랑스러운 인재가 탄생해 기쁘다. 춘천 출신의 김추자 선생님도 국악을 기본으로 하셨는데 그의 명맥을 잇는 인물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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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친구·가족 등 고향 춘천 반응 뜨거워
“국악 기반 춘천 출신 김추자 잇는 스타 탄생”
▲ 지난 5일 방송된 ‘미스트롯4’에서 이소나가 ‘사랑의 생명의 꽃’을 부르고 있는 모습. 출처=TV조선

‘미스트롯4’ 결승전에서 눈물의 대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한 춘천 출신 이소나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자기를 극복했고 ‘사랑은 생명의 꽃’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분출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트롯 여제로 등극했다.

이소나의 고향 춘천도 축제 분위기다. 춘천 부안초와 춘천여중을 졸업한 이소나는 춘천 부안초 시절부터 국악을 시작해 지역의 국악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인재다. 2016년 강원도민일보 등이 주관한 국민대통합아리랑에 출연하며 실력과 이름을 알려왔고, 지난 5일 결승 방송에서는 2008년 이소나가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장원을 차지했다는 본지 기사가 소개되기도 했다. 방송의 최고 시청률은 18.1%까지 치솟으며 국민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춘천 출신 김추자를 잇는 강원도의 스타가 탄생했다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다.

이소나에게 국악을 가르친 이유라 춘천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어려서부터 굉장히 열심히 하고 실력 또한 출중했다. 성품이 가볍지도 않았고, 국악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기본적인 발성에 굉장한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멀리 있어도 제자이기에 항상 응원하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이슬 춘천시립국악단원은 부안초 시절부터 이소나와 인연을 맺은 둘도 없는 친구다. 친구의 우승 소식에 잠시 울컥 이슬 씨는 “소나는 어렸을 때부터 똑 부러지는 친구였다.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알기에 우승할 줄 알았다. 어렸을 때부터 가요를 좋아했고, 음역대가 높아 ‘영암아리랑’을 공연에서 자주 부르곤 했다. 주현미 선생님의 노래도 특히 좋아했다”고 말했다.

최윤필 강원민예총 국악협회장은 “정말 잘된 일이다. 기획과 연출을 하면서 공연장에서 소나를 많이 봐왔다. 춘천의 큰 자랑이 생겨 기쁘다”고 했다.

교사 시절 이소나를 발굴해 국악과 인연을 맺게 한 이영선 씨는 이소나 부친의 천주교 대부이기도 하다. 그는 “이소나는 미스트롯 ‘진’으로서 품격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 춘천의 자랑스러운 인재가 탄생해 기쁘다. 춘천 출신의 김추자 선생님도 국악을 기본으로 하셨는데 그의 명맥을 잇는 인물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춘천 남산면 산수리 이장이자 이소나의 삼촌인 이장식 씨는 “너무 대견하고 처음부터 눈물을 흘리며 방송을 시청했다. 어렸을 때 장구로 국악에 입문했는데, 워낙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명절에 가족들과 차례를 지내고 시간을 보낼 때면 노래를 부르며 가족들의 기운을 북돋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진형·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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