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심판 때문에 졌다”…브라질 축구선수 성차별로 12G 출전정지
김세훈 기자 2026. 3. 6. 15:12

여성 주심에게 성차별적인 폭언을 한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가 12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6일 AP통신은 브라질 스포츠법원이 레드불 브라간치누의 수비수 구스타보 마르케스(24)에게 12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3만 헤알(약 84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21일 열린 상파울루주 리그 8강전에서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브라간치누는 상파울루에 1-2로 패했다. 마르케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다이아네 무니스 주심을 겨냥해 “그녀가 우리 경기를 망쳤다. 상파울루주 축구연맹은 이런 중요한 경기에 여성을 심판으로 배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마르케스는 SNS에 “긴장한 나머지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다이아네와 대화했고 사과했다. 부심도 여성이었기에 그녀에게도 용서를 구했다. 내가 잘못했다. 아내와 어머니에게서도 꾸중을 들었다”며 사과했으나 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징계는 상파울루주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적용된다.
브라간치누 역시 마르케스에게 이번 달 임금의 50%를 삭감하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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