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바르샤 버스, 진심으로 사과"→"사익화 논란? 사실 아니다" 여러 의혹에 '정면 돌파' 선택한 파주


[스포티비뉴스=파주, 장하준 기자]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모든 의혹과 논란을 강력히 부인하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K리그2 파주 프런티어는 6일 파주NFC 컨퍼런스홀에서 구단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보관 단장과 제라드 누스 감독, 주장 홍정운, 신입 외국인 선수 보르하 바스톤이 참석했다.
기자 간담회를 앞두고 파주는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일에 있었던 충남 아산전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엠블럼이 래핑된 버스를 선수단 이동에 활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제 막 프로에 입성한 팀이 엄연한 타 구단인 바르셀로나 버스를 이용하자, 프로답지 못하다는 축구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더불어 스포츠 문화 컨텐츠 기업인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의 한국 투어를 대행했던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10월 파주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여기서 '사익화 논란'이 등장했다.
한 국내 매체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단순한 업무 협약을 넘어 파주와 금전 관계로 얽혀 있다. 또한 파주 선수의 80%가 올리브크리에이티브와 연이 깊은 특정 에이전트 회사 소속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겉으로 드러난 구조를 봤을 때 '유착 관계'라는 의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이에 파주의 황보관 단장과 정의석 부단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모든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먼저 황보관 단장은 "바르셀로나 버스를 탄 것에 대해 파주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뭐가 됐든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 반드시 개선할 것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선수들만 봤다. 선수들의 편안한 이동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이에 따라 다른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버스와 관련해 나타난 논란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러한 이슈는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 다짐했다.

곧바로 올리브크리에이티브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정의석 부단장이 상세한 설명을 내놓았다. 정의석 부단장은 "아시다시피 구단은 반드시 버스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구단이라면 관광 버스는 타면 안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작년 말, 한 관계자가 버스 구입과 관련한 주문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버스 준비가 늦어졌다. 예산과 맞지 않았다. 파주는 프로팀 중 제일 적은 예산인 60억 원을 갖고 움직인다. 그래서 급히 리그 개막날에 맞춰 버스를 준비할 수 있는 조건으로 입찰을 시도했다. 하지만 유찰되고 말았다"라고 언급했다.
버스 계약과 관련한 설명이 이어졌다. 정의석 부단장은 "특정 회사에게 광고 후원권에 현금을 얹어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회사가 고민을 하다 2월 중순쯤에 결정됐다. 그리고 커스텀 비용을 조절했고 작업이 완료된 시점이 3월 1일이었다. 하지만 개막전은 3월 2일이었다"라며 "곧바로 단장님과 많은 고민을 했다. 좁은 관광버스를 타고 아산까지 갈 것이냐, 아니면 상대적으로 좌석이 편한 (바르셀로나) 버스를 탈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 바르셀로나 버스를 결정했다. 바르셀로나 버스를 빌려 준 회사 측에 사용해도 되는지 확실히 물었다. 전혀 문제없으니 써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선수들은 편안한 좌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으로 특정 에이전트와 관련한 의혹도 설명했다. 황보관 단장은 "한 에이전시에 파주 선수 80%가 소속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파악했다. 사실이 아니다. 해당 에이전트에 속한 선수는 6명이며, 누스 감독을 영입할 당시에는 그저 다리를 놓아 줬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정의석 부단장은 자회사와 파주의 유착 의혹에 대해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마케팅 관련 협약도 했고, 그전부터 (마케팅)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홍보 대행사 역할을 했는데, 돈을 받지는 않았다. 구단도 예산이 없는 것을 잘 안다"며 "이전부터 올리브가 일을 도와주고 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 금전적으로 얽힌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의석 부단장은 "황보관 단장님과 저, 그리고 에이전트가 이익 공동체가 되어 실질적인 경영을 한다는 의혹이 있다.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린다.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다. 사실이 분명히 아니라는 정도만 말씀드리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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