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항공산업 "상장 통해 항공·방산 슈퍼사이클 흐름 타겠다"

6일 항공기 부품 제조사 케이피항공산업이 코스닥 스팩상장(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후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항공 분야와 방산 부문 모두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케이피항공산업은 1990년에 설립된 항공기 부품 가공 및 치공구를 생산하는 전문 업체다. 항공사업과 방산 및 우주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항공기 부품과 유도무기 금형 등을 생산한다.
회사는 코스닥에 상장된 NH투자증권의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0호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모집가액은 1만1959원이고 총 152만1866주를 발행한다. 모집총액은 182억원가량이며 청약 기간은 이달 24일이다. 이날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 여부를 최종 의결한다. 합병 기일인 4월25일까지를 납입기일로 잡았고 최종적으로 5월 중순 중으로 합병 신주의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신고서 제출 시점 케이피항공산업의 최대주주는 윤기형 회장으로 20.47%의 지분을 보유한다. 양 사 합병 완료 시 최대 주주는 윤기형 회장으로 특수 관계인을 포함한 최대 주주 등의 지분율은 51.49%가 된다.
케이피항공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대한항공 등과의 계약을 통해 에어버스와 보잉 양사의 항공기 동체 구조물을 생산한다. A320 여객기의 샤크렛(날개 끝 구조물)과 A350의 화물칸 도어 등이 대표적이다.

방산과 우주 부문에서는 유도무기 및 우주발사체 제작에 필요한 금형과 동체 생산에 참여한다.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 국면 속 주목받는 천궁-II 미사일의 핵심 부품 생산을 수행했으며 나로호의 페어링 금형을 비롯해 누리호의 동체 구조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에 더해 KF-21 전투기나 중고도 무인기 등 여타 항공기의 치공구와 관련 부품도 만들며 국방 사업에도 함께했다.
윤 대표는 "30년간 기술력을 축적하며 독보적인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하며 많은 특허도 보유하게 되었고 견고한 진입장벽을 쌓았다"고 자부했다. 이어 "대한항공 등 국내 유수 업체와 협력하며 보잉의 사용 인허가를 받는 등 민간 항공과 방산 양 분야에 있어 확고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회사는 항공과 방산 양 분야에서 성장을 기대한다. 코로나19가 끝났음에도 아직 여객기 시장은 완전히 생산 능력이 돌아오지 않았고 최근 K방산 확산에 따라 방산 분야의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승욱 대표는 "예를 들어 보잉 787의 경우 코로나 이전 월 11~12대를 생산하다 팬데믹 시기 월 1대로 줄었고 현재는 월 6~7대 생산 중으로 아직도 생산 능력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회사는 매출이 코로나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했다. 항공 수요가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오면 본업의 매출 성장이 더 가속화된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최근 이란 사태 등에서 한국의 천궁-II 미사일을 비롯한 방산 역량이 주목받는 점도 기회다. 그는 "이전에는 지상방산 장비에 이어 국산 유도무기와 미사일 수출도 증가세"라며 "얼마 전 보도도 있었지만 이란 전쟁 국면에서 UAE에 수출된 천궁-II 등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처럼 방산 분야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상장 후 케이피항공산업은 해외 법인 내실화와 첨단 무기체계 생산 참여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회사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다낭에 민항기 부품 생산 시설을 만들었다. 이는 국내 항공 부품 업계 최초다.
윤 대표는 "2024년 준공 이후 베트남 법인은 생산을 시작했고 2025년부터 제품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안정화 과정을 1~2년 거친 뒤 2027년쯤부터 생산이 본격화되면 인건비 절감과 손익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상장을 통해 베트남 법인의 투자 자금을 마련하며 미래를 계속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영 기자 ldy@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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