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전쟁에 하루 1조3000억원 쓴다…전투기 뜨면 443억
탄약 2000발 사용…보충 비용만 4.5조원
함대 운용 953억 등 군사작전 비용 눈덩이


CSIS는 미군이 저렴한 무기로 전환하고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발사 횟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비용은 절감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향후 비용은 작전 강도와 이란의 보복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번 비용을 크게 작전 운용비, 탄약 보충 비용, 전투 손실 복구 및 기반 시설 피해 복구 비용 등 세 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작전 운용비는 약 2897억원(약 1억9600만달러), 탄약 보충 비용은 약 4조5818억원(약 31억달러), 장비 손실 및 시설 복구 비용은 약 5173억원(약 3억5000만달러)로 추정했다. 대부분은 탄약 사용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상 기지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 작전은 첫 100시간 동안 약 1848억원(1억 252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됐다. 작전이 하루씩 추가될 때마다 최소 약 443억원(3000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10월 7일 공격 이후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해군력이 어떻게 증강됐는지를 보여주지만, 현재의 증강은 중동 전쟁 발발 2년 반 만에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해군은 항공모함 2척, 구축함 14척, 연안전투함(LCS) 3척으로 아라비아해, 페르시아만, 동부 지중해에 함대를 배치하고 있다. 특히 함대 운용 비용은 첫 100시간 동안 약 953억원(약 6450만달러)으로 분석됐으며 이후 하루 약 222억원(약 1500만달러)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방공 미사일 비용도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CSIS는 “이란이 현재 탄도미사일 약 500발과 드론 약 2000대를 발사했다”며 “이를 요격하기 위해 패트리엇과 사드(THAAD) 등 미사일 방어 체계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CSIS는 방공 미사일 비용만 약 2조5126억 원(약 17억달러) 지출로 예상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장비 손실은 쿠웨이트 상공에서 아군 오인 사격으로 손실된 F-15 전투기 3대 뿐이다. 최신형 F-15EX 전투기 교체 비용은 대당 약 1522억원(약 1억300만달러)로, 총 약 4568억원(약 3억900만달러)이다.

그러면서 “당시 작전의 경우 대부분의 비용이 이미 예산에 반영돼 있었다. 이는 국방부가 언젠가는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미”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비용과 정부 전반에 걸친 예상치 못한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추가 예산안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美CSIS “이란 전쟁에 하루 1조3000억원씩 지출…추가자금 필요할 수도”
- 서울 휘발유 값 1900원 넘었다…경유, 하루새 39원 뛰어 ‘역전’
- 與, 16개시도중 7곳 후보 추려 속도전…서울시장 경선룰 불만 등 변수
- ‘왕사남’ 천만 코앞…장항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어”
- ‘월 400만 원’ 인증한 태국인 노동자…“단 하루도 안쉬었다” [e글e글]
- “맨홀에 끼여 발목 뼈 산산조각” 엄지원, 日 여행중 긴급수술
- 전쟁중 메시 백악관 초청한 트럼프 “호날두 대단해”
- 민주 46% 국힘 21%…지지율 격차 더블스코어 이상 벌어졌다
- 정청래 “‘대북송금’ 조작 검사들 감방 보내겠다…檢 날강도짓”
- [단독]주한미군 패트리엇 ‘오산기지’ 이동… 수송기도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