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잇템' 미우미우 대박났는데…프라다 작년 이익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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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그룹 프라다가 지난해 미우미우의 호실적으로 매출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이익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지난해 인수한 베르사체의 실적 부진이 반영되면서다.
프라다는 베르사체의 작년 매출이 6억8400만유로라고 밝혔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프라다는 올해는 리더십 전환과 매장 축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 수 있으며, 영업손실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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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작년 이익은 제자리
'적자' 베르사체 탓에 수익성 주춤
“매장 효율화·오프프라이스 축소”

이탈리아 명품그룹 프라다가 지난해 미우미우의 호실적으로 매출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이익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지난해 인수한 베르사체의 실적 부진이 반영되면서다.
프라다는 5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57억1800만유로로 전년 대비 8%(지속 환율 기준)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순이익은 8억5200만유로로 전년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미우미우가 선전했지만 베르사체를 인수하면서 적자가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랜드 전체를 놓고보면 미우미우가 사실상 그룹 전체의 매출을 견인했다. 미우미우의 매출은 전년 대비 35% 늘었다. 2024년(93%)에 이어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주력 브랜드인 프라다는 오히려 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18%, 중동이 15%, 아시아태평양이 11% 증가해 성장세를 이끌었다.

시장의 관심은 베르사체 정상화 방안에 쏠린다. 프라다는 베르사체의 채널 재배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가 판매와 유통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매장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또 네트워크 최적화와 생산성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오프프라이스 채널도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비효율 매장과 할인 판매 비중을 줄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베르사체의 단기 실적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프라다는 베르사체의 작년 매출이 6억8400만유로라고 밝혔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프라다는 올해는 리더십 전환과 매장 축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 수 있으며, 영업손실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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