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경질하겠습니다"…이탈리아 3부 감독 겸 회장, '44년 만에' 사임→"변화가 우리를 잔류로 이끌길"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비르투스 베로나를 44년 동안 이끈 감독 겸 회장 지지 프레스코가 자신을 경질했다.
이탈리아 '가제타'는 5일(한국시간) "프레스코가 44년 만에 벤치를 떠난다. 지휘봉은 토마소 키에키가 잡는다. 그러나 그는 구단에 남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프레스코는 이탈리아 출신 사령탑이다. 지난 1982년부터 비르투스 베로나에서 감독 겸 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9부리그인 테르차 카테고리아부터 팀을 이끌고 2012-13시즌 세리에C(3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무려 44년 동안 비르투스 베르노를 지휘해 '이탈리아 퍼거슨'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시즌 비르투스 베로나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최근 1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현재 세리에C A그룹 18위다. 강등 가능성이 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프레스코가 자신을 경질하는 결정을 내렸다.
프레스코는 "어떤 감독이라도 경질됐을 거다. 우리는 최근 정말 힘들었다. 승점 21점으로 뒤에서 세 번째다. 충격이 필요하다. 불운한 시즌이다. 변화가 우리를 잔류로 이끌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비르투스를 9부리그에서 3부리그까지 올린 비결에 대해 "하나는 확실히 올바른 사람들과 함께한 것이다. 난 운영에서 혼자였던 적이 없다. 나도 유소년부터 1군까지 모든 훈련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비결은 항상 지속적이고 끝없는 의지다. 그리고 항상 그걸 믿은 거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난 약간의 건강한 광기와 함께 무언가를 세웠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더했다.
비르투스 베로나 감독 생활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두 번의 세리에C 승격을 말하겠다. 2013년과 5년 뒤 있었던 홈 경기다. 그때 경기장이 가득 찼다.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라고 답했다.
프레스코는 과거 감독 생활 50년을 채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50년 연속으로 감독을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은 없다.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 다가오는 7월에 다시 벤치에 앉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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