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넥슨 전사 채용 한시 중단...넥슨게임즈 '진통'

서정근 기자 2026. 3. 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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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쉐더룬드 회장 취임 후 현황 파악....4월 중 채용 재개 전망
넥슨게임즈 '효율화' 진통...그룹 내 인력 재배치 타진

넥슨그룹이 전 게열사 신규 채용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신임 패트릭 쉐더룬드 회장 취임 후 그룹 내 리소스 파악과 향후 인력 계획 수립 이전까지 신규 채용이 중단된다.

넥슨게임즈의 경우 XH스튜디오의 정원 감축, DW·DX 프로젝트 인력 재편 등으로 진통을 겪는 양상이다. 넥슨게임즈 내에서 보직을 잃은 직원들은 그룹사 내 전환배치를 타진하게 된다.

넥슨 그룹은 고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최근 전 계열사 직원이 1만명에 육박하며, 인력 운영 효율화를 둔 고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 내 고용안정이 가장 잘 보장된 기업으로 꼽혔는데, 향후 동향에 이목이 쏠린다.

6일 머니투데이방송MTN 취재에 따르면 넥슨그룹은 최근 전 계열사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 패트릭 쉐더룬드 회장 취임에 따른 한시적인 조치다.

관련한 소식통은 "패트릭 쉐더룬드 신임 회장이 그룹 내 인력 및 사업 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에 맞춰 향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안다"며 "그룹 내 외부 채용 동결은 오는 4월 중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그룹 내 일부 프로젝트 들의 인력 감축으로 인한 전환배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으나, 채용 동결은 내부 전환배치와 무관하게 결정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넥슨게임즈의 경우 최근 XH 스튜디오 정원 감축을 결정한 상황. XH스튜디오는 '히트2'를 제작한 개발팀이다. '히트2'는 2022년 8월 출시된 게임으로, 프로젝트 손익분기를 유지하기 위해 직군별 인력 감축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스튜디오 내에서 보직을 잃은 개발자들은 넥슨게임즈와 넥슨코리아 등 전 계열사 내에서 전환배치를 타진하게 된다.

XH스튜디오 외에도 '프로젝트DW'의 아트·기획 직군, '프로젝트DX'의 시네마틱 직군도 최근 조직개편을 거치며 '조정'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련한 진위 여부는 특정되지 않았다.

관련해 넥슨게임즈 측은 "XH스튜디오는 개발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개편을 진행하고 있고 , 이에 따라 일부 인원들의 사내 전환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DW'와 ‘프로젝트 DX'는 제작 속도와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직 개편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인재채용 또한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게임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인력 규모 또한 확장을 거듭해 전 그룹 종업원 수가 1만명에 육박한다. 크래프톤, 엔씨, 넷마블 등 업종 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업황 악화, AI를 통한 인력 효율화에 주목해 채용을 축소하는 양상이다.

넥슨의 고용 동결은 아직까진 신임 회장 취임에 따른 한시적인 조치로 파악되나, 향후 기조 변경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 넥슨게임즈의 경우 넥슨코리아가 신규 개발을 최대한 억제하는 상황에서 그룹 내 개발 병참 기치 역할을 해왔다. 법인 수익 규모에 비해 많은 인력을 채용, 유지해왔는데 빅 프로젝트 개발과 법인 효율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을 모은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