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에 단종만 있나, 금성대군도 있다···영주시, 금성대군 코스 ‘반띵택시’ 운영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열풍에 경북 영주시도 합류했다.
영주시는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실패한 금성대군(세종대왕의 6남)과 관련한 역사 유적을 둘러보는 관광 코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영주시가 운영 중인 ‘반띵 관광택시’를 이용해 관광객들이 영화 속 역사 이야기를 따라 순흥 일대 주요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추천 여행 코스를 마련한 것이다.
새롭게 마련한 코스는 금성대군의 역사적 발자취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영화 ‘왕사남’이 어린 왕 단종과 그를 지키려 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관련 역사 현장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종 복위운동의 비극적 역사가 전해지는 ‘피끝마을’을 시작으로 사적 제491호 ‘금성대군 신단’,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국 최초의 서원 ‘소수서원’, 천년 고찰 ‘부석사’ 등을 잇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금성대군 신단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단종의 숙부였던 금성대군이 순흥부사 이보흠 등과 함께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뒤 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제단으로, 영주를 대표하는 역사 유적지로 꼽힌다.
금성대군이 순흥에서 처형된 후 단종은 노산군에서 서인으로 강등됐고, 한 달 뒤 1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영주 반띵 관광택시는 관광객이 택시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이다.
이용요금은 50% 지원되며 4시간 코스 4만5000원, 6시간 코스 6만원, 7시간 코스 7만원이다. 관광 비수기인 2월·7월·8월·12월에는 10%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관광객은 이용일 2일 전까지 영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로이쿠 앱, 티머니GO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전날 또는 당일 예약은 ‘영주 반띵 관광택시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반띵 관광택시를 통해 영화 속 이야기와 실제 역사 현장이 만나는 순흥 일대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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