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인데 20분 뛴 '박지성 절친' 클래스! '불혹' 훌쩍 넘긴 에브라가 회춘한 까닭은?... '슈팅스타'서 은퇴선수 부활시킨 이성환 대표

임기환 기자 2026. 3. 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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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최근 화제가 됐던 쿠팡플레이 축구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는 과거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다시 한 팀으로 모여 K3·K4 프로팀과의 가상의 리그를 꾸려나가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는 승부와 스토리가 중심이지만, 또 다른 이면에서는 은퇴 레전드 선수들의 컨디셔닝을 유지하고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주)더엘케이컴퍼니(대표 이성환)의 지원과 헌신이 있었다. 더엘케이컴퍼니는 '슈팅스타' 시즌 1·2에서 공식 의무 트레이닝 파트를 맡아 촬영 기간 동안 선수들의 부상예방 및 체력 관리와 컨디셔닝을 담당한 '슈팅스타' 프로그램의 재활 파트너사다.

더엘케이컴퍼니의 노력 덕분에 한국 나이 44세인 '박지성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도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경기에서 20분이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었다. 에브라는 첫번째 경기에서는 짧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주)더엘케이컴퍼니의 재활을 받고 두번째 경기에서 출장 시간을 대폭 늘렸다.

'슈팅스타'의 촬영은 각 시즌 약 4개월 동안 진행됐다. 일정은 주 1회 훈련과 주 1회 경기로 구성됐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교적 여유 있는 일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은퇴한지 오래된 선수들은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한 운동강도 설정과 체력향상에 난항을 겪게 되었다.

'슈팅스타'에는 오랜 프로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 참여했다. 이들의 몸에는 이미 다양한 부상 과거력이 있었고, 프로그램 속 경기 환경은 이러한 변수들을 그대로 드러내는 무대가 됐다.

■ 레전드에게는 1경기, 젊은 선수들에게는 '인생 경기'

'슈팅스타' 경기의 또 다른 특징은 상대 팀의 동기와 경기의 강도였다. 레전드 선수들과의 한 경기는 하부(K3·K4) 리그 선수들에게는 대단히 간절한 기회였다.

그만큼 경기의 강도는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젊은 선수들은 적극적인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경기 템포 역시 슈팅스타 멤버들보다 훨씬 빠르게 전개됐다.

특히 측면에서 치고 달리는 상황에서는 스프린트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윙 지역에서의 빠르고 젊은 상대 선수들의 반복적인 스프린트로 인해 곤욕을 겪는 장면도 여러번 비춰졌고, 속도 경쟁과 압박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경기였고, 레전드 선수들에게는 다시 한 번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경기였다. 그 사이에서 나타나는 경기 템포의 차이와 체력 소진 속도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다.

촬영 기간 가장 많이 발생한 부상은 종아리·햄스트링 등 근육 부상과 근경련이었다. 햄스트링, 종아리 등 하체 근육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경련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경기 출전을 막을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지만, 경기력에 미묘한 영향을 미쳤다.

스프린트 순간의 폭발력, 방향 전환, 반응속도 등은 모두 근육 상태와 직결된다. 즉, 겉으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처럼 보여도 실제 퍼포먼스는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은 젊은 선수들과 같은 강도로 경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체력 소진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 경기 후 회복 속도 역시 차이가 있었고, 이러한 상황이 누적될수록 크고 작은 부상들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더엘케이컴퍼니의 역할은 단순한 처치가 아니라 선수들이 경기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세심한 관리를 하였다. '슈팅스타'의 주인공은 은퇴 선수들이다. ㈜더엘케이컴퍼니는 이들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프로그램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게 한 중대한 역할을 했던 셈이다.

■ 실제 부상이 보여준 컨디셔닝 관리의 중요성

시즌 초반에는 실제 부상 사례도 있었다.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강민수(K리그 통산 421경기)는 200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수원 삼성, 울산 현대(현 울산 HD),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부산 아이파크 등을 두루 거친 그는 K리그 통산 400경기 이상 경기를 소화한 레전드다.

강민수는 촬영 초반 훈련중 늑골 골절(7th rib fracture) 부상을 겪으며 일정 기간 훈련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약 3주 정도의 회복 기간을 거쳐 더엘케이컴퍼니 센터에서 집중 관리와 케어를 받으며 몸 상태를 회복했고, 복귀 이후에는 시즌 1에서 슈팅스타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 사례는 단순한 컨디셔닝 케어를 넘어 회복 이후 경기 복귀까지 이어지는 컨디셔닝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현장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특징은 선수들의 심리적 반응이었다. 여러 선수들은 센터에서 케어를 받지 않으면 몸 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케어를 받은 이후에는 몸이 훨씬 가볍게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매우 민감하고, 컨디션이 안정됐다는 확신이 있을 때 더 과감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다.

촬영 기간 동안 더엘케이컴퍼니는 근육 긴장 완화, 컨디셔닝 케어, 테이핑 등 현장 관리 역할을 수행하며 선수들이 경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에브라가 이성환 대표에게 케어를 받고 슈팅스타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관리 후 컨디션이 좋아진 모습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장면이다.

'슈팅스타' 일정에서 중요한 변수는 훈련과 경기 사이의 시간이었다. 주 한번의 훈련과 한번의 경기로 진행되다 보니 선수들은 나머지 시간을 개인적으로 관리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센터와 가까운 선수들은 케어를 받기 위해 방문하여 운동과 스트레칭 등으로 현재에 컨디셔닝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

강민수, 데얀, 구자철, 이근호, 정동호, 이승현, 조영철, 김근환 등 일부 선수들은 (주)더엘케이컴퍼니 센터에서 케어 및 운동으로 컨디셔닝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관리와 운동은 촬영 기간 중뿐 아니라 촬영 이후에도 이어졌다. 프로그램 일정이 경기 중심으로 빠르게 흘러갈수록 더엘케이컴퍼니의 회복과 컨디셔닝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빛났다.

■ 예능 프로그램이 보여준 베테랑 선수 관리의 현실

'슈팅스타'는 축구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4개월간의 가상의 시즌중 선수들이 컨디셔닝 케어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베테랑 선수들에게 경기력은 단순히 경기장에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경기 이후 1주일의 기간동안 회복프로그램, 컨디셔닝, 부상 관리가 다음 경기의 경기력 유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주)더엘케이컴퍼니는 촬영 현장과 센터에서의 관리를 연결하며 선수들이 경기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성환 대표는 "선수의 몸을 관리하는 일은 부상을 예방하는 것과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과정"이라며 "프로레벨의 선수관리로 슈팅스타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슈팅스타' 촬영은 (주)더엘케이컴퍼니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방송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실제 현장과 같은 기준으로 관리하며, 베테랑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에 필요한 컨디셔닝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더엘케이컴퍼니는 현재 스포츠 재활 및 퍼포먼스 관리뿐 아니라 차세대 선수 트레이너 양성을 위한 '엘케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선수트레이너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슈팅스타' 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 역시 이러한 교육과 현장 활동을 연결하는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쿠팡플레이, 더엘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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