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추락하던 제주, 10년 만에 반등 ‘0.87명’

한형진 기자 2026. 3. 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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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합계출산율 0.87로 반등...제주도, 인구 정책에 4150억원 투입

제주지역 출산율 하락세가 10년 만에 멈췄다. 

제주도는 지난 5일 '2026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최종 확정하면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7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 0.83명에서 반등한 것이다. 

특히 2016년 1.4명에서 2021년 0.95명으로 줄어들고 계속해서 출산율이 하락하던 흐름을 반등시킨 것이라 의미가 있다.

제주도는 올해 인구 정책에 27개 신규사업을 포함한 132개 사업에 4150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신산업 일자리 기반 구축 ▲제주형 생활인구 선순환 생태계 구축 ▲수요탄력적 정주인구 지원체제 구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제주도는 일자리·교육 기반을 넓히기 위해 제주형 협약고(에너지) 조성, 제주 스타크리에이터 육성, 함께온제주 농어촌유학,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 정책을 추진한다. 

제주 배움여행(런케이션) 청년유입 사업, 로컬관광 자원 연계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등 장기체류형 사업도 확대한다. 외국인주민 온라인 창구 구축, 비전문취업 고용허가 지원 등 외국인 정책도 병행한다.

청년 전입 축하장려금, 손주돌봄수당, 청소년부모 자립촉진수당,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설치,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 주민참여 주도형 안전·안심마을 만들기 등 일상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한다.

양기철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이 원하는 정책을 시행계획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인구 규모·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