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 비수도권 첫 양성자 암 병원 ‘7·7 플랜’ 시동

이석수 기자 2026. 3. 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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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배재훈)이 '7대 암' 센터를 중심으로 2029년 말까지 '전국 7위권' 암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이른바 '7·7 플랜'을 본격 가동한다.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암 치료를 위해 상경하는 지역 환자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병원의 얼굴인 정문 앞 부지를 암 병원으로 확정했다"면서 "지난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숙련된 의료진과 최첨단 양성자 인프라를 결합한 '7·7 플랜'을 통해 대구에서 세계적 수준의 암 정밀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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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암센터 기반 전국 7위권 도약… 지방 최초 양성자 치료 시대 가시화
숙련된 전문 의료진 확보 및 치료기 제작·암 병원 설계 착수로 건립 박차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신축하는 '암 병원' 예상도와 건립 부지. 계명대 동산병원 정문 우측에 암 병원이 들어선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배재훈)이 '7대 암' 센터를 중심으로 2029년 말까지 '전국 7위권' 암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이른바 '7·7 플랜'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플랜의 핵심 축은 '암 병원' 신축이다. 신축 암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면적은 2만2천485㎡(약 6천800평)에 달한다. '7·7 플랜'의 하드웨어를 담당할 핵심 장비는 이미 지난해 7월 도입 계약을 체결한 국내 최초 싱크로트론(synchrotron) 기반 '양성자 치료(ProTom Radiance 330)다. 이 장비는 미국 하버드 의대 교육 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신뢰성과 정밀도를 입증한 모델이다.

신축 암 병원은 환자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의 계명대 동산병원 정문 입구인 달구벌대로변에 들어선다.

암 병원 입지 결정은 고령이나 보행이 불편한 암 환자들이 경사로 없이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동선'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특히 본관 주차장 및 주요 검사 부서와 지하 통로로 직접 연결되는 완결성 높은 설계를 도입해, 반복 내원해야 하는 환자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환자 중심'의 경영 철학을 담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와 동등한 경쟁을 하면서 전국 최상위권 '탑 티어(Top-tier)' 병원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산의료원 측은 "위, 대장, 간담췌, 유방·갑상선, 부인, 비뇨기 등 7대 암 전용 센터를 집중 육성하여 현재 전국 중위권 수준인 암 수술 건수를 연간 4천800여 건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적·질적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한 전국 7위권의 암 전문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7월 도입 계약을 체결한 국내 최초 싱크로트론(synchrotron) 기반 '양성자 치료기(ProTom Radiance 330)'. 계명대 동산병원은 2029년 실제 진료를 목표로 한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또한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준비된 인적 자원'은 전국 7위권 암 전문병원 도약 계획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들은 이미 5년 전부터 전문 연수를 마쳐 즉시 실전 투입이 가능한 상태다. 또한 핵심 인력인 의학물리학자 영입을 통해 향후 후발 기관 인력 교육까지 책임지는 '양성자 교육 허브'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의료원은 현재 양성자 치료기 제작과 함께 암 병원 설계를 위한 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하며 건립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있다.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암 치료를 위해 상경하는 지역 환자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병원의 얼굴인 정문 앞 부지를 암 병원으로 확정했다"면서 "지난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숙련된 의료진과 최첨단 양성자 인프라를 결합한 '7·7 플랜'을 통해 대구에서 세계적 수준의 암 정밀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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