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 가격 상승 이끈 해·수·동, ‘래미안·DL·KCC’ 분양 예정

윤이나 기자 2026. 3.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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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플레이스 명륜역' 46층 높이 드론 촬영

부산 부동산 시장의 심장부로 불리는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이 16주 연속 매매가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2026년으로 접어들며 부산의 가격 천장을 높일 대형 브랜드 단지들의 분양 소식이 가시화되자 합리적 가격을 갖춘 ‘기분양 알짜 단지’로 수요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 부산 분양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해·수·동 핵심지에 들어설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예정 단지들이다.

먼저 동래구 명륜 2구역 재건축(래미안)이다. 삼성물산의 브랜드가 적용되는 이곳은 평당 분양가가 3000만 원 중반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수영구 민락동 MBC 부지(금강·KCC) 개발 사업 역시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내세워 평당 4000만~5000만 원 선의 분양가를 업계에서는 예상한다.

여기에 해운대 중동 5구역(아크로 해운대)도 포함된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평당 5000만 원대 분양가가 제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오늘 분양가가 가장 싸다”라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신규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자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분양가가 확정된 단지로 향하고 있다. 해·수·동의 전체적인 가격 지수가 올라가는 ‘키 맞추기’ 장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기분양 단지들이 ‘안전마진’을 확보한 우량주로 재조명받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 단지의 고분양가는 기존 단지들의 가격 하한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라며 “입지가 검증된 해·수·동 내에서는 확정된 공급가로 선점할 수 있는 마지막 물량이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곳이 바로 ‘해링턴 플레이스 명륜역’이다. 동래구 명륜역 초역세권(300m)이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2026년 분양 예정 단지들과 비교해 확실한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 3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타운 맨 앞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 세대 막힘없는 파노라마 전망과 동래의 명문 학군, 롯데백화점 등 풍부한 인프라를 모두 갖췄다. 인근 명륜 2구역 래미안 등 향후 공급될 단지들의 예상가와 비교하면 평당 수백만 원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