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다시 급등…서부 텍사스산 원유 80달러 돌파
[앵커]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세를 보이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80달러 선을 뚫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 주식시장은 하락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8% 넘게 급등하며 1배럴에 8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전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오른 가격입니다.
국제 유가의 지표가 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5% 이상 오르며 8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전날 유가는 이란의 미 중앙정보부 CIA 접촉설이 번지며 다소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에 휴전이나 협상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으로 5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 한 척이 피격당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한 미국의 해상 보험 지원과 군사력을 동원한 보호 조치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송유관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지만, 기존 수출량을 모두 감당하긴 어렵습니다.
[나빈 다스/케이플러 선임 원유 분석가 : "모두 이동시킬 수는 없습니다. 이론적으로는 45%가량 이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항공유 값도 오르면서 유럽 항공유 가격은 거의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중동발 항공유 운송량이 급감하며 연료 부족으로 항공편 운항에도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 10년 만기 국채 등 채권값이 내렸고, 뉴욕 주식 시장의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0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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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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