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외인 쓰는 맛, 바로 이 맛 아닙니까”… 토미 에드먼은 잊어라, 위트컴과 존스는 다르다 [도쿄 in 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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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외인 쓰는 맛, 바로 이 맛 아닙니까.
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에 발탁된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한국 야구의 고질병 중 하나였던 좌타 부족을 해결해줄 적임자로 대표팀에 합류한 위트컴과 존스는 2026 WBC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선에 무게감을 제대로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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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외인 쓰는 맛, 바로 이 맛 아닙니까. 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에 발탁된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3년 전 많은 기대 속에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뤘던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타율 0.181(11타수 2안타)의 빈공에 허덕였던 것과는 180도 다른 행보다.

사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2023 WBC에 한국계 선수로 발탁됐던 에드먼에 비해 이번 WBC에 태극마크를 단 위트컴이나 존스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에드먼은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21~2022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주전 출장했던 선수다. 반면 위트컴은 마이너리그는 평정했으나 빅리그 성적은 평범하고, 존스도 좌투수 선발 등판 때 출전하는 플래툰 플레이어에 불과했다.
2023 WBC 당시 에드먼이 대표팀에 합류하자 김하성과 함께 골드글러브 키스톤 콤비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에드먼은 2023 WBC에서 타율 0.181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렸다.


위트컴은 5-0으로 앞선 3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예열한 뒤 5회 정우주가 3점 홈런을 허용해 체코가 6-3으로 추격해온 상황에서 5회 1사 1루에서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한국으로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에 자극을 받았던걸까. 존스도 10-3으로 앞선 8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류지현 감독도 이날 위트컴과 존스의 활약에 크게 기꺼워했다. 그는 “제가 2023년부터 대표팀 수석코치를 하면서 오른손 타자 부족에 어려움을 느꼈다”며 “그런 고민 속에 보강한 선수들이 위트컴과 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우리 대표팀이 좌타 일변도여서 상대가 투수 운영을 쉽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좀 더 고민하며 들어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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