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화 선발로 자리잡아야 할 선수” 정우주 향한 윤석민 격려…스리런포 잊어라, 체코도 먹고 살아야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언젠가 한화 선발로 자리잡아야 할 선수.”
한국의 5일 체코와의 WBC C조 첫 경기서 유일한 옥에 티는 정우주(20, 한화 이글스)의 스리런포 허용이었다. 정우주는 6-0으로 앞선 5회초 시작과 함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선두타자 맥스 프레지다를 사구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1사 후 마틴 체르빈카에게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1,2루 위기. 결국 테린 바브라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92.6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가자 우중월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정우주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한국도 11-4로 낙승했다.
정우주의 이날 기록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구 3실점. 23구를 던지면서 7~9일 일본, 대만, 호주 3연전에도 불펜에 대기할 수 있게 됐다. 단, 이날 투구내용과 결과만 보면 기대에 못 미쳤던 건 사실이다.
포심 최고구속은 92.9마일, 약 150km였다. 평소 구속과는 거리가 있다. 3월이다 보니 투수들이 100% 컨디션을 만드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결국 제구력과 커맨드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날 티빙에서 경기를 중계한 윤석민 해설위원의 시각이 날카로웠다.
정우주는 올해 2년차다. 1년차 시절이던 작년, 풀타임 불펜으로 51경기서 3승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공이 150km대 중반까지 나오는 신인치고 제구력이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팀 선배 유망주들의 1년차 시절 제구력보다 훨씬 좋았다.
그러나 이날 정우주는 확실히 투구의 탄착군이 넓었다. 이날 구사한 23구 중 16구가 스트라이크이니 제구력이 나빴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윤석민 해설위원은 정우주가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석민 해설위원은 “패스트볼이 더 높은 쪽에 형성돼도 된다. 공에 힘이 좋다. 직구가 높은 쪽(스트라이크 존)에 형성돼야 한다”라고 했다. 바브라에게 스리런포 맞을 때도 가운데로만 넣지 않았다면 맞을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가운데로 넣을 수밖에 없었던 건 결국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몰렸기 때문이다.
윤석민 위원은 홈런을 맞은 장면을 두고 “스트라이크가 낮은 쪽에 형성되니 타자의 돌아서 나오는 스윙에도 (홈런 허용)걸렸다. 직구에 힘이 있으니 높게 들어가면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구도 확실히 한번은 당하는데 두 번은 안 당한다. 확실히 낮게 떨어뜨려야 한다.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라고 했다.
정우주 같은 강속구 투구는, 포심의 경우 높게 타깃을 설정해 스트라이크를 잡고, 변화구는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철저히 떨어뜨려야 한 방을 맞을 확률이 낮다는 게 윤석민 해설위원의 설명이다. 당연히 정우주도 김광삼 투수코치와 얘기하고 있을 것이다.
윤석민 해설위원은 “정우주와 얘기를 해보니까 느린 커브와 슬라이더를 다듬고 싶은 욕심이 많더라. 언젠가 한화 선발로 자리잡아야 할 선수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런 얘기도 했다. “많은 전문가가 대표팀 타격은 안심된다고 하는데 투수들도 안정감을 가지려면 정우주가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정우주는 작년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네이버 K-베이스볼시리즈서 좋은 투구를 했다. 그 일본 아닌 7일 상대할 일본은 차원이 다른 팀이긴 하다. 대만과 호주 역시 짜임새가 좋은 팀들이다. 체코도 타자들의 수준은 괜찮았다. 정우주가 움츠러들 이유는 없다.

연투는 규정상 다음날 하루를 무조건 쉬어야 한다. 7~9일 일본, 대만, 호주 3연전서 정우주가 2경기 정도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정우주가 체코를 상대로 한 방을 맞았던 아픔을 만회할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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