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삼성·현대차, 200개 기술 난제 해법이 뭐길래

송석주 기자 2026. 3.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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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협업하는 지능을 깨워라⋯'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AI력'
책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AI력' 표지(사진제공=민음인)

이 책은 인간의 사고를 확장하는 힘인 'AI력'을 중심 개념으로 제시한다. 삼성, LG, 현대차,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기업의 혁신 컨설팅을 26년간 수행해 온 큐엠앤이(QM&E) 이노베이션 정규진 대표는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회복탄력성·AI 문해력·분석력·창의력·학습력 등 다섯 가지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인간과 AI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지능'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회복탄력성, 상황에 맞는 AI를 선택하고 의도를 전달하는 AI 문해력, 방대한 결과물 속에서 핵심을 짚어내는 분석력 등이 핵심축이다. 홍대 카페 매출 분석이나 제품 문제 해결 사례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프롬프트와 사례를 통해 AI 시대 새로운 경쟁력의 방향을 제시한다.

황금 티켓 증후군에서 자유로워지는 아들러의 인생 수업⋯'비교 해방'
책 '비교 해방' 표지(사진제공=와이즈베리)

명문대 진학, 대기업 취업, 고소득 전문직 등 한정된 성공 기준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 사회의 '황금 티켓 증후군'을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짚어내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비교와 경쟁에 빠지는 이유가 '특별해야만 존재 가치가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한다. 타인의 기준을 따라 동일한 성공 공식을 추종하면서도 특별한 삶을 꿈꾸는 모순된 욕망이 불안과 경쟁을 낳는다는 것이다. 책은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만의 척도’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본 최초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유카와 히데키의 일화를 통해 평범한 존재 안에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성과와 비교 대신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태도가 삶의 자유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속도와 방향으로 인생을 설계하도록 돕는 책.

계몽주의에서 포스트휴머니즘까지⋯'신자유주의적 상상'
책 '신자유주의적 상상' 표지(사진제공=돌베개)

기후 위기와 인류세 시대를 배경으로 신자유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 사회의 사고방식을 지배해 왔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환경 문제와 같은 위기를 미래 기술이 해결할 것이라는 '기술 낙관주의'가 신자유주의 담론 속에서 확산한 과정을 짚어낸다. 이러한 사고가 위기 상황마저 인류의 기술 발전과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 비판이론을 바탕으로 프레드릭 제임슨,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티머시 모턴 등의 논의를 참고해 신자유주의의 한계를 분석한다. 니체·마르크스·하이데거 등 여러 사상가의 생각도 함께 살피며 문제의 뿌리를 탐색한다. 신자유주의가 경제 정책을 넘어 우리의 상상과 가치관까지 형성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새로운 사회적 대안을 고민하는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교양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