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위트컴 홈런→홈런 대폭발, 그런데 소속팀 떠나야 하나 "투입할 곳이 없다"

윤욱재 기자 2026. 3. 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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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홈런왕을 차지했던 경력의 소유자는 역시 훌륭한 파워를 갖고 있었다.

한국야구 대표팀이 야심차게 뽑은 한국계 내야수 셰이 위트컴(26·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연타석 홈런을 가동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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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이 위트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윤욱재 기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홈런왕을 차지했던 경력의 소유자는 역시 훌륭한 파워를 갖고 있었다.

한국야구 대표팀이 야심차게 뽑은 한국계 내야수 셰이 위트컴(26·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연타석 홈런을 가동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뽐냈다.

위트컴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예열'을 마친 위트컴은 이날 경기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작렬, 한국이 11-4로 크게 이기는데 공헌했다.

위트컴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투수 제프 바르토와 상대했고 볼카운트 3B 1S에서 5구째 들어온 시속 73.1마일 체인지업을 때려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이 6-0으로 달아하는 한방이었다.

여기에 위트컴은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우완투수 마이칼 코발라의 2구 시속 82.5마일 스위퍼를 잡아당겨 좌중월 2점홈런을 폭발했다. 연타석 홈런이었다. 한국은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덕분에 8-3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날 위트컴이 남긴 성적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국가를 대표하는 유니폼은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 정말 영광스러운 경기였다. 가족과 껴안고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는 위트컴은 "두 번째 홈런을 칠 때는 홈런이 될지 안 될지 지켜보면서 베이스를 돌았다. 타구가 외야 스탠드로 향했을 때 덕아웃을 보니 우리 동료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있더라. 동료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나의 기쁨도 2배가 됐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 셰이 위트컴 ⓒ연합뉴스
▲ 셰이 위트컴 ⓒ연합뉴스

한국이 위트컴의 파워를 앞세워 7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가져갈지 주목된다.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10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올해 역시 일본은 WBC 우승후보 1순위이지만 한국계 선수들과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모여 역대급 타선을 구축한 한국이라면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모르는 일이다.

위트컴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또 오늘처럼 과감하게 공격을 하고 우리 팀다운 경기를 했으면 한다. 우리가 공격 만큼은 자신감을 갖고 있으니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라며 한일전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트컴의 소속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2024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위트컴은 20경기 타율 .220 홈런 없이 5타점을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20경기 타율 .125 1홈런 1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해 트리플A에서 홈런 25개를 터뜨리는 등 마이너리그 통산 127홈런을 남긴 만만찮은 파워를 보유한 선수다.

문제는 휴스턴에 위트컴이 들어갈만한 자리가 없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한국시간) "카를로스 코레아를 3루수 자리를 차지하고 작년에 20홈런을 때린 아이작 파레디스가 내야를 왔다갔다하는 역할을 맡는 한편 요르단 알바레즈가 지명타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위트컴을 투입할 곳이 없을 수도 있다"라며 위트컴이 휴스턴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다. 이런 입지라면 팀을 떠나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소속팀의 사정을 떠나 위트컴에게 이번 WBC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체코전에서 터뜨린 연타석 홈런처럼 앞으로 장타력 있는 내야수의 가치를 실현한다면 그 어떤 팀이라도 그를 탐내지 않는 팀이 없을 것이다.

▲ 셰이 위트컴 ⓒ연합뉴스
▲ 셰이 위트컴 류지현 세리머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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