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싶었다. 연승의 원동력은 팬들의 응원" 켐바오의 진심, 소노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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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노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케빈 켐바오가 연승의 원동력을 팬들에게 돌렸다.
소노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정관장에 75-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켐바오는 32분 04초를 뛰며 15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맹활약을 펼치며 소노의 대역전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정관장전 승리로 소노는 홈 7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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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고양, 박찬기 기자) 고양소노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케빈 켐바오가 연승의 원동력을 팬들에게 돌렸다.
소노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정관장에 75-73으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정관장의 에너지 넘치는 수비에 고전한 소노는 그럼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이정현과 네이던 나이트, 켐바오 삼각편대가 중심을 잡았고, 임동섭과 최승욱이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3분 만에 정관장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대로 무너질 수 있었으나, 소노는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종료 4초 전 이정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임동섭이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켐바오는 32분 04초를 뛰며 15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맹활약을 펼치며 소노의 대역전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경기 후 켐바오는 "역전승을 거둬 매우 행복하다. 대표팀 기간 동안 필리핀에 다녀와서 동료들과 함께할 시간이 적었다. 그래서 경기 초반을 잘 시작하지 못한 것 같다"라며 "핑계 아닌 핑계를 대자면 필리핀의 날씨가 더워서 한국 날씨에 다시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다. 이번 승리는 팀으로서의 승리다. 게임 플랜을 잘 준비해 주신 감독님께도 공을 돌린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4연승의 요인으로는 손창환 감독의 지도 능력을 꼽았다. 켐바오는 "시즌을 시작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힘을 실어주셔서 많이 배웠다. 공격에서 역할을 정리하고, 수비적인 요구도 많았다. 실수를 줄이는 것도 요구하셨다. 비디오를 매일 보며 여전히 배우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올 시즌 초반, 켐바오의 경기력에는 다소 기복이 있었다. 들쭉날쭉한 모습이었으나, 후반기 들어 안정감을 되찾았다. 켐바오는 "예전에는 득점에 신경을 더 많이 썼다. 지금은 득점을 못해도 내 리듬을 찾으면서 승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생각하려 한다"라며 "내가 내린 결론은 100% 에너지로 경기에 집중하고, 감독님과 팀의 시스템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관장전 승리로 소노는 홈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 홈에서 기나긴 연패에 빠지며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었지만 이제 고양소노아레나는 축제의 장으로 뒤바뀌었다.
켐바오는 "시즌 초반에는 홈에서 계속 져서 도망치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너무 죄송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항상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더욱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팬들이 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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