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제르바이잔 공항 공격…이스라엘 “발사대 60% 파괴”
[앵커]
중동 전쟁의 전선이 사방으로 뻗어 나가며 확전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과 밀착해 온 아제르바이잔을 드론 공격하자, 아제르바이잔이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라크 쿠르드족의 지상전 참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 미사일 발사대의 60%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론 소리와 함께 갑자기 폭발이 일어납니다.
현지 시각 5일, 아제르바이잔의 역외 영토 나히체반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항과 학교 등이 피해를 입었고 주민 4명이 다쳤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자국을 겨냥한 '명백한 테러'로 규정하며 이란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이웃 국가를 공격하지 않는다며 공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최근 이스라엘과 경제적 유대를 강화해 온 점이 이번 공격의 불씨라는 지적입니다.
이란 내 아제르바이잔계 주민은 천만 명 이상으로 소수민족 중 최대 규모입니다.
전선은 이라크 국경으로도 번졌습니다.
이란은 이라크 내 쿠르드족 단체 본부를 미사일로 정밀 타격했습니다.
쿠르드 병력 수천 명이 이란 내 지상전에 참전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공격입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쿠르드족이 이란 내부 봉기를 유도해 이란의 군사력을 분산시키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 내 9백만 쿠르드족의 반정부 활동은 이란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입니다.
이란은 현지 시각 어제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의 미국 시설을 향해 20번째 일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도 이란 내 탄도 미사일 기지 등 군사 시설에 대해 집중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에얄 자미르/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는 탄도 미사일 발사대 60% 이상을 무력화하고 파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남부에 전차를 전격 투입하며 헤즈볼라 근거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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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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