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순항하는 SPA…올해 운영 기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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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SPA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운 SPA 브랜드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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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SPA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매장 효율화와 선별적 출점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에 방점을 둘 전망이다.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은 2026년을 '깊이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기존 677개에서 약 650~660개 수준으로 점포 수를 조정하며 효율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신도시•복합쇼핑몰 상권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출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탑텐 매출은 신성통상 패션 부문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업계 2위 규모로 평가된다. 탑텐은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97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업계는 지난해 역시 전년과 유사한 9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 운영사)의 2025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 실적에 따르면 연간 매출은 1조 3523억 원으로 전년 1조 601억 원 대비 약 2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6% 급증했다.
유니클로는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매장을 폐점하고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는 스크랩 앤 빌드 전략을 지속 중이다. 올해 초 기준 유니클로는 132개의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2019년 11월 기준으로, 유니클로는 186개의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노재팬) 당시와 비교하면 매장 수는 줄었지만 효율 운영으로 매출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를 통해 SPA 시장을 공략 중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2017년 론칭한 자체 브랜드다. SPA 시장 후발주자로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2025년 연간 누적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47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국내외 핵심 상권에 20여 개의 매장을 추가로 출점해 연내 60호점을 달성하고 연간 거래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운 SPA 브랜드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식•생활물가 상승으로 의류 소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품질과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찾으면서 SPA 브랜드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브랜드들은 단순한 외형 확장보다는 매장 효율화와 선별 출점 등 수익성 중심 전략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점포 구조를 재정비하며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신규 브랜드 역시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면서 SPA 시장 내 경쟁 구도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국면에서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효용을 더욱 따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디자인과 품질, 기획력까지 갖춘 브랜드 중심으로 선택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트렌드와 완성도를 함께 갖췄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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