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전 협상 소식 안 반갑네”...간만에 반짝한 해운株 ‘제자리’[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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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내 증시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지만 해운주는 하락했다.
이란이 미국에 분쟁 종식 협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모두 불태우겠다고 밝혔고, 이후 국내 해운주는 연료비 부담 확대에도 '운임 상승' 기대가 더 크게 작용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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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린로지스·흥아해운 등 하락 마감

전날 국내 증시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지만 해운주는 하락했다. 이란이 미국에 분쟁 종식 협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TX그린로지스는 전 거래일 대비 820원(-9.82%) 떨어진 7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아해운은 90원(-3.10%) 떨어진 28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해운주 약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따른 해운 운임 상승 기대감이 한풀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모두 불태우겠다고 밝혔고, 이후 국내 해운주는 연료비 부담 확대에도 ‘운임 상승’ 기대가 더 크게 작용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항로다.
하지만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는 반전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이란 정보부 소속 요원들이 제3국 정보기관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간접 접촉해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NYT는 중동과 서방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은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협상 기대가 부각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수익률 구간에 진입했고, S&P500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2% 이내로 좁혔다.
다만 이란 당국은 미국과 비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5일(현지시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고위 관리는 “이란이 미국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으며 미국의 메시지에 응답할 계획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을 상대로 한 장기전에 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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