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꺾어야 4강행 무난?…아시아 8강행 한국 여자축구, 북한 중국 피하는 길

‘신상우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필리핀을 완파하며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홈팀 호주를 꺾으면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북한 또는 중국을 피할 수 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란과 1차전에서도 3-0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승점 6, 골득실 +6을 기록하며 이날 이란을 4-0으로 꺾은 호주(승점 6·골득실 +5)를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필리핀과 이란은 나란히 승점 0으로 3,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6시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 진출은 확정했지만, 순위에 따라 토너먼트 대진이 크게 달라진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특히 A조 2위가 될 경우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북한 또는 중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커 한국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시나리오다. 결국 호주전 승리가 준결승행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다. 신상우 감독이 이날 필리핀전에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도 이런 전략적 판단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은 이란과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 가운데 김민정, 고유진, 문은주, 정민영만 남기고 7명을 교체하는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체력을 관리하며 조 1위를 놓고 호주와 맞붙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었다.
전반 12분 전유경(몰데)이 A매치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김신지의 패스를 박수정이 흘려주자 전유경이 재빠르게 돌아서며 왼발 슈팅으로 필리핀 골문을 갈랐다.
3분 뒤에는 박수정(AC밀란)이 원더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추효주의 패스를 받은 박수정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박수정 역시 A매치 4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1분 김신지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은주가 골대 앞에서 재빨리 밀어 넣으며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후 한국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체력을 관리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막판에는 골키퍼 김민정과 주장 고유진까지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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