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폭락 뒤 폭등, 코스피 5500 탈환
李 “시장안정 자금 100조 집행
유가 현실적 최고가격 지정하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3, 4일 이틀간 18% 넘게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5일에는 ‘동학개미(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9.63% 폭등한 5583.90에 마감했다. 전날인 4일 12.06%, 3일 7.24% 폭락했던 것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상승 폭인 490.36포인트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반등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1570억원 가까이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했지만, 개인이 반도체, 자동차 등 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1조82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환시장에서 중동 불안에 상승세를 보이며 4일 한때 1500원 선을 넘었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내린 1468.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첫째로 주식과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자본시장의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내 유가 급등에 대해 “유류 공급의 경우 아직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폭등했다”며 “지금 예외적 상황이니까 지역별, 유류종별로 현실적 최고가격을 신속히 지정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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