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급 감차 원더골’ 여자 대표팀, 비즈니스석 논란 딛고 있다…‘아시안컵 8강 조기 확정’

박진우 기자 2026. 3. 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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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호가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12시(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필리핀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와의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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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신상우호가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12시(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필리핀에 3-0으로 승리했다.

신상우호는 이란과의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당시 한국은 지소연, 최유리, 김혜리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하며 이란을 압도했다. 신상우 감독은 필리핀전 대거 로테이션을 감행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필리핀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승부를 걸어 조 1위를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신상우 감독의 전략이 통했다. 전반 12분 박스 안에서 김신지가 내준 패스를 전유경이 받아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환상골도 나왔다. 전반 15분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박수정이 반대편 골문을 보고 환상적인 궤적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꽂아 넣으며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 상대 골키퍼가 크로스를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흐른 공을 문전에 있던 문은주가 넘어지며 마무리했다. 한국은 3-0으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8강 진출까지 조기 확정했다. 5일 오후 6시 열린 호주와 이란의 경기에서, 호주가 4-0 승리를 거뒀다. 호주는 한국과 함께 2승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한 점 밀리며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와의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조 1위를 노려야 한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면, B조 혹은 C조 3위 등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반면 호주에 밀려 조 2위로 8강에 간다면, B조 2위와 만난다. 여자축구 강국인 북한 혹은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대회 4강 진출팀, 8강에서 탈락한 팀 중 플레이오프 승자 2팀에게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호주전 필승으로 8강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의 맞대결을 확정지어야 한다.

'비즈니스석 논란'을 딛고 있는 여자 대표팀이다. 지난해 9월 여자 대표팀은 처우 개선과 관련해 다양한 요구안이 담긴 성명을 냈다. 그 중 비즈니스 항공석 요구가 이슈화되며 홍역을 앓았다. 현재까지의 여자 대표팀의 성적과 시장 규모를 비교했을 때, 남자 대표팀과 동일한 수준의 대우를 요구하는 게 마땅하지 않다는 비판 여론이 터져 나왔다. 이후 여자 대표팀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성명문을 통해 '손흥민급 비즈니스석 요구'가 아닌 선수의 건강과 회복을 고려한 이동 환경이 필요하다는 차원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왜곡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대표팀 선수들에게 주요 대회 참가시, 일정 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에서 선수단 전원에게 비즈니스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가 그 시작점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2연승에 이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며 아직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논란을 결과로 딛고자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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