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만에 첫 여학생 타이틀 설레…‘기계=남성영역’ 틀 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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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기계공고가 개교 56년 만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며 8명의 여학생이 입학, 남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계공고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이번에 입학한 8명의 여학생들은 뚜렷한 진로 목표와 꿈을 안고 춘천기계공고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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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8명 첫 입학 진로 설계
학과 재편·인프라 확충 등 개선
“타인 배려하며 꿈 이루길 응원”

춘천기계공고가 개교 56년 만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며 8명의 여학생이 입학, 남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계공고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이번에 입학한 8명의 여학생들은 뚜렷한 진로 목표와 꿈을 안고 춘천기계공고를 선택했다. 자동차과에 입학한 이가영 학생은 “예전부터 자동차와 레이싱에 관심이 많다보니 춘천기계공고 자동차과에 들어오고 싶었고 졸업 후에는 아주대 모터스포츠과를 거쳐 레이싱 메카닉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로봇기계시스템과에 입학한 이미진 학생은 “평소 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은 있었지만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는 고민이 많았는데 춘천기계공고를 알게 되면서 기계 장비의 정비를 담당하는 부사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전기과 임소현 학생도 “아버지께서 전기 쪽 일을 하고 계시기도 하고 전기라는 것이 꼭 필요한 자원이라는 생각이 있어 전기과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춘천 지역 학생이 진학을 하고 있으나 경기도 일산에서 찾아 온 학생도 있었다. 자동차과 채연우 학생은 “꿈이 군인인데 어떤 부분에 특화된 부사관이 되고 싶어 알아보던 중 자동차과를 알게 됐다”며 “일산 주변에는 관련 과가 있는 학교가 없어 할머니 댁이 있는 춘천기계공고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의 꿈을 위해 학교를 선택했지만 처음에는 남학생만 있는 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여학생이라는 부담감도 뒤따랐다. 하지만 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내 구성원들의 도움이 이어지며 걱정은 눈 녹듯 사라졌다. 자동차과 이예은 학생은 “아무래도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할까 걱정도 많았는데 선생님부터 선배들까지 다들 너무 잘 대해주시고 건물도 너무 좋아 앞으로의 수업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했다.
건축토목과 김시온 학생도 “56년 동안 남학생만 있던 학교에 첫 여학생으로 입학한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 모두 편하게 대해줘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춘천기계공고의 첫 여학생으로서 내년에 입학할 후배들에게도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건축토목과 이아리 학생은 “춘천기계공고만큼 수업 환경도 좋고 취업도 잘되는 학교가 없는 것 같다”며 “입학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도체과 김소연 학생도 “선생님들 모두 다 너무 친절하시고 좋으시니까 망설이지 말고 지원하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추천했다.
여학생을 맞기 위해 춘천기계공고도 오랜시간 준비했다. 단순히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넘어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 기존 기계과와 산업설비과를 로봇기계시스템과, 로봇소재융합과로 개편했다. 또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학생 생활 인프라 개선을 진행하며 화장실, 기숙사 등 여학생 입학에 대비한 인프라 확충도 세심하게 진행했다.
한명진 교장은 “직업계고는 학생, 학부모의 수요와 산업,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입학한 학생들이 학교에서 예의와 배려를 배움과 동시에 열정을 갖고 본인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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