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더블’ 주연에서 안양 수호신으로 변신…출전에 늘 목말랐던 ‘전북 출신’ GK 김정훈, “더 차분하게 더 당당하게” [사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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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1-1로 팽팽한 후반 49분, FC안양에게 큰 위기가 닥쳤다.
대전하나 김현욱의 왼발 킥을 안양 골키퍼(GK) 김정훈이 왼쪽으로 몸을 던져 막았다.
안양은 2일 열린 대전하나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값진 승점 1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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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의 추가시간마저 다 흐른 후반 50분 흥분한 홈팬들로 대전월드컵경기장이 들썩였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대전하나 김현욱의 왼발 킥을 안양 골키퍼(GK) 김정훈이 왼쪽으로 몸을 던져 막았다.
안양은 2일 열린 대전하나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값진 승점 1을 수확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서야 100분여 혈투 내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김정훈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 강력한 우승후보를 멈춰세워서가 아니라 그만큼 긴장했고, 절실해서였다. 2001년생으로 유스 시절부터 전북 현대에 몸담아온 그는 프로 데뷔 5년 만에 처음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새 동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김정훈은 지난 시즌 전북의 ‘더블(리그+코리아컵)’의 주역이다. 당시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GK 진용을 이원화했다. 정규리그는 송범근, 코리아컵은 김정훈이 책임졌다. 선택이 옳았다. 6번째 코리아컵 우승의 최대 분수령이던 지난해 7월 2일 FC서울과 8강전(1-0 승)서 김정훈은 숱한 선방쇼를 펼쳤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김정훈을 콕 찍어 칭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행복만큼 고민도 컸다. 2024시즌 전반기를 주전으로 뛴 그는 후반기부터 김준홍(현 수원 삼성)에 밀렸고, 지난해엔 송범근의 백업이 됐다. 동력이 필요했고 안양이 내민 손을 잡았다. “많이 뛰지 못해 답답했다. 1경기라도 더 뛰고 싶었다”는 것이 솔직한 감정이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신들을 ‘물어뜯는 좀비’로 표현했다. 고춧가루를 꾸준히 뿌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대전하나가 첫 희생양이 됐다. 그 중심에는 축구인생의 새로운 장에서 가뿐히 첫 스텝을 뗀 김정훈이 있다.
김정훈은“PK 선방은 운이 좋아서였다. 막 시즌이 시작됐다. 앞으로도 든든히 골문을 지키겠다. 보여주겠다는 생각보단 최대한 자제하려 하고 차분히 뛰려 한다. 내가 더 많이 막아내면 안양은 한 번 더 이길 수 있다”고 주먹을 쥐어보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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