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21점'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꺾고 선두 추격…흥국생명은 현대건설 제압

신서영 기자 2026. 3. 5. 23: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오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남자배구 2위 현대캐피탈이 3위 KB손해보험을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6-24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2위 현대캐피탈은 21승 12패(승점 65)를 기록, 1위 대한항공(22승 10패, 승점 66)과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KB손해보험은 17승 16패(승점 52)로 3위에 자리했다. KB손해보험은 잔여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9를 추가하더라도 2위에 오를 수 없다.

현대캐피탈의 레오는 양 팀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허수봉(13점)과 김진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허수봉의 백어택, 김진영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균형을 깼다. 이어진 19-17에서도 허수봉의 백어택, 김진영의 블로킹으로 다시 한번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7로 격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범실로 한 점을 내준 뒤 최민호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25-20으로 선취했다.

2세트 초반 분위기는 KB손해보험이 주도했다. 1-2에서 비예나가 홀로 3점을 따내며 흐름을 만들었고, 상대 범실과 임성진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6-2로 앞서 나갔다. 이후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나경복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리드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도 반격에 나섰다. 8-14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레오, 허수봉의 득점을 묶어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12-16에서는 바야르사이한과 최민호가 연속 3득점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고, 김진영도 속공을 보태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비예나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24-24 듀스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에서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비예나의 서브 범실과 허수봉의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며 2세트를 26-24로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다시 힘을 냈다. 2-2에서 상대 범실과 차영석,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나경복, 비예나, 임성진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팽팽하게 맞섰다. 8-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레오와 김진영이 4점을 합작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뒤집었다. 13-16에서 KB손해보험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추격에 성공했고, 최민호, 레오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18-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별다른 위기 없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황승빈이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3세트를 25-21로 끝냈다.

한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14-25 25-20 10-25 25-20 15-13)로 제압했다.

3연패를 탈출한 흥국생명은 18승 16패(승점 55)를 기록,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6연승을 마감한 현대건설은 21승 12패(승점 62)로 선두 한국도로공사(23승 10패, 승점 66)와 승점을 4 차로 좁히는 데 그쳤다.

흥국생명의 레베카는 27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건설에선 카리가 양 팀 최다인 3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