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친 사람 핵 보유 위험"...미 국방 "다른 국가에도 신호"
[앵커]
이란의 핵무기 보유 시도를 공습 명분으로 내세운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핵 보유 시도에도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란 공습이 다른 국가에 신호가 될 것이며, 북핵 문제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독재자들을 향해 '나쁜 일'이 벌어질 거라며, 이란처럼 군사 공격의 대상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우 좋은 상황에 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북한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말해온 만큼 북한에도 적용될 수 있어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란을 향한 군사작전 중에도 북핵 문제가 주요 안보 현안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차관은 관련 세미나에서 "60여 개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에 대해 왜 언급이 없나"라는 질문에 "북한 문제를 잘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엘브리지 콜비 / 미국 국방부 정책 차관 : 북한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우리가 한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문제 일부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은 북한을 직접 거론하는 대신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루는 과정이 다른 국가들에 충분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 장관 : 우리는 이란의 핵 야망을 처리할 것이며, 그 과정 자체가 충분한 신호가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핵무기 보유를 이유로 이란을 공습한 뒤 북한에 대한 태세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달 말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미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북한에 도발을 멈추고 대화 테이블로 나오라는 경고와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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