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홈런' 韓 야구, WBC 1차전 대승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3. 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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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체코 11대4로 제압
7일 홈팀 日과 2차전 격돌
문보경이 5일 체코전에서 1회 말 만루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체코를 대파하고 기분 좋게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11대4로 제압했다. 최근 WBC 3개 대회 연속 1차전에서 패했던 한국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이 대회 첫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회 말 문보경(LG)의 선제 만루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문보경은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파디샤크의 4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어 한국계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2회 말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한국은 3회 말(1점)과 5회 말(2점) 셰이 위트컴(휴스턴)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면서 체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존스가 8회 말 좌월 솔로 홈런을 더하면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4개로 8득점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들은 화끈한 타격을 선보일 때마다 두 팔을 활짝 펼치고 '비행기 세리머니'를 했다. 2라운드(8강 토너먼트)가 열릴 미국으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소형준이 3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데 이어 노경은·정우주·박영현·조병현·김영규·유영찬 등 6명이 계투해 체코 타선을 4점으로 막았다. 한국은 하루 쉰 뒤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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