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임종도 못 지켰다"… BTS 한복 장인 박술녀의 눈물(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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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한복 장인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가족에게는 미처 다하지 못한 마음을 안고 살아온 박술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한복 경력 48년 차, 한국 최고의 한복 연구가로 이름을 알린 박술녀지만 어린 시절은 가난했다.
박술녀는 "결혼한 지 얼마 안되서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가사와 애들을 돌봤다. 아내 없는 남편처럼 애들을 키웠다"면서 "무늬만 엄마였고, 이름만 아내였다"고 가족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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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박선하 기자) 성공한 한복 장인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가족에게는 미처 다하지 못한 마음을 안고 살아온 박술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아이유 등 유명 인사들의 한복을 도맡아 만들어 온 한복 장인 박술녀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한복 경력 48년 차, 한국 최고의 한복 연구가로 이름을 알린 박술녀지만 어린 시절은 가난했다. 그는 생계를 위해 10살 때부터 식모살이를 해야 했다. 이후 어머니가 다시 집으로 데려왔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일을 시작해야 했다.


박술녀는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절실했다. 가난이 싫었다"며 "만약 여유 있게 살았다면 한복을 이렇게 억척스럽게 붙잡고 있었을까 싶다. 어린 시절의 가난이 가장 큰 스승이었다"고 회상했다.
그가 한복을 시작한 이유는 어머니였다. 박술녀는 "어머니가 한복에 진심이셨다. 어머니가 한복을 입고 생선 장수 일을 하러 가셨다. 어머니에게 더 고운 한복을 입혀드리고 싶어서 한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복 연구가로 이름을 알릴수록 가족에게는 점점 소홀해지는 일이 늘어났다고 한다. 심지어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도 곁을 지키지 못했다.

그는 "어머니가 운명하셨다고 했는데도 패션쇼장에 가느라고 못 갔다"면서 "생전에 엄마한테 전화가 오면 '바쁜데 왜 자꾸 전화해'라고 했다. 후회된다"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박술녀는 "결혼한 지 얼마 안되서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가사와 애들을 돌봤다. 아내 없는 남편처럼 애들을 키웠다"면서 "무늬만 엄마였고, 이름만 아내였다"고 가족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박술녀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존재는 오빠다. 아빠 같던 오빠는 지금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박술녀는 "오빠가 뇌동맥류를 앓고 있었는데 나는 그것도 몰랐다"며 "수술 후 다시 쓰러진 뒤 지금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빠를 위해 최고급 원단으로 한복을 짓고 있었다. 박술녀는 "수의다. 수의를 미리 준비해 두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그런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며 "오빠가 정신이 돌아와 병석에 계시면 정말 잘할 것 같다"고 후회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 달리 오빠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박술녀는 "재활할 때라도 건강한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술녀는 "한복은 내게 뇌 같은 존재이고, 가족은 심장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는 주변 사람들을 더 챙기며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특종세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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