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갈 길 바쁜 현대건설 꺾고 3-2 역전승…연패 탈출

손현수 기자 2026. 3. 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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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갈 길 바쁜 현대건설을 꺾으며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흥국생명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현대건설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14:25/25:20/10:25/25:20/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62(21승12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승점 66·23승10패)와 격차가 4점까지 벌어지며, 선두 다툼에서 한 발 뒤처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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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들이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현대건설과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배구연맹 제공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갈 길 바쁜 현대건설을 꺾으며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반면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맹추격하던 현대건설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흥국생명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현대건설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14:25/25:20/10:25/25:20/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3위 흥국생명은 승점 2를 추가하며 승점 55(18승16패)를 기록해, 4위 지에스(GS)칼텍스(승점 48·16승16패)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위협하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승점 62(21승12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승점 66·23승10패)와 격차가 4점까지 벌어지며, 선두 다툼에서 한 발 뒤처지게 됐다.

이날 흥국생명의 연패 탈출 해결사는 외국인 듀오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과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였다. 레베카는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도 38.57%로 비교적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쿼터 선수 피치 역시 15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실었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의 활약은 5세트 막판 더욱 빛났다. 피치는 13-13 동점이던 5세트 막판,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곧이어 마지막 공격에서 레베카가 랠리 끝에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베카는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극복하기 위해 항상 기도했다. 팀원들과 구단의 지원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남은 2경기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5일 케이비(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배구연맹 제공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2위 현대캐피탈이 3위 케이비(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20/26:24/25:21)으로 완파했다. 승점 65(21승12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케이비손해보험(승점 52·17승16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했다. 1위 대한항공(승점 66·22승10패)과 승점 차는 1이다. 다만 대한항공이 한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선 대한항공이 유리한 상황이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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