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한국계’ 뽑았다..에드먼과 달랐던 위트컴+존스, 태극마크 달고 ‘홈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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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선수 선발이 드디어 결과를 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3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라운드 체코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계 선수 선발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KBO는 한국계 회의론에 휘둘리지 않고 이번 대표팀 구성에 더 많은 한국계 선수를 포함시켰다.
드디어 '한국계 효과'를 본 대표팀은 2009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조별라운드 첫 경기 승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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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한국계' 선수 선발이 드디어 결과를 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3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라운드 체코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은 11-4 완승을 거뒀다.
한 수 아래 전력인 체코를 상대로 대표팀은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선발 소형준이 호투하는 사이 1회말 문보경이 선제 만루홈런을 쏘아올렸고 2회말에도 1점을 더했다.
확실한 승리를 위해 점수가 계속 필요했던 상황. 대표팀은 3회 체코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꺾는 추가득점을 올렸다. 주인공은 6번 3루수로 나선 '한국계 선수' 셰이 위트컴이었다. 위트컴은 벼락같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팀에 6번째 득점을 안겼다.
4회까지 소형준과 노경은이 무실점투를 펼친 대표팀. 5회 등판한 루키 정우주가 긴장한 듯 흔들렸고 메이저리거 출신 테린 바브라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6-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해진 상황. 여기서 다시 위트컴이 나섰다.
대표팀은 4회부터 등판한 체코 우완 미할 코발라에게 타선이 묶여있었다. 5회말 1사 후 문보경이 사구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자 위트컴이 1이닝 이상 호투를 이어가던 코발라를 무너뜨리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위트컴이 홈런 2개를 쏘아올리자 또 다른 한국계 타자 저마이 존스도 화답했다. 존스는 8회말 체코의 의욕을 완전히 꺾는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그동안 사실상의 '순혈주의'를 고집했던 한국야구는 지난 2023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한국계' 선수를 선발했다.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인 토미 에드먼이 그 주인공. 에드먼은 2021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중장거리 타격 능력과 빠른 발까지 갖춘 선수였다.
엄청난 기대 속에 태극마크를 달았던 에드먼은 WBC 3경기에서 .182/.250/182 2타점의 실망스러운 성적만을 남겼고 한국은 3회 연속 조별라운드 탈락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었다.
한국계 선수 선발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KBO는 한국계 회의론에 휘둘리지 않고 이번 대표팀 구성에 더 많은 한국계 선수를 포함시켰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라일리 오브라이언을 포함해 총 4명의 한국계 선수를 발탁했다.
사실 위트컴은 존스에 비해 기대치가 낮았다. 메이저리그 성적도 좋지 않았고 두 차례 진행된 일본 프로팀과의 공식 평가전에서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본선 무대에서 제대로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존스 역시 홈런으로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드디어 '한국계 효과'를 본 대표팀은 2009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조별라운드 첫 경기 승리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2006년 초대 대회 3위, 2009년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2013년 대회부터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서 매번 패하며 3연속 조별라운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C조에서 전력이 가장 약하고 전문 프로야구 선수도 거의 없는 체코가 상대였던 만큼 어쩌면 승리가 당연한 경기기는 했다. 하지만 국제대회 단기전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는만큼 확실한 승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기대한 '한국계' 선수들의 배트가 중요한 승리를 대표팀에 선물했다.(사진=위부터 셰이 위트컴, 저마이 존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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