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의료 동행해보니…개선할 점은?
[앵커]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8명이 선호하는 노후 생활 장소는 바로 '집'입니다.
이런 바람대로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니라, 집에서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도록 지원하자는 게 '통합돌봄'입니다.
2024년 관련 법이 제정돼서 오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의 로드맵을 보면, 우선 65살 이상 노인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합니다.
지자체가 개인별 돌봄 계획을 세워 의료부터 일상생활 지원까지 서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핵심은 재택의료입니다.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또 준비는 제대로 돼 있는지, 전현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형국/센터장/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혼자 계실 때 좀 어떻게 지내시는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재택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공유하고, 환자 집으로 향합니다.
["병원에서 왔습니다."]
6년째 뇌경색을 앓는 80대 어르신.
혈압과 당뇨 등 기본 검사는 물론.
[양형국/센터장/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위에 한 번 쳐다보시겠어요?"]
최근 불편을 호소한 안과 질환도 진찰받습니다.
작업치료사는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 운동을 지도합니다.
[이상계/환자 남편 : "직접 와서 세세하게 진료를 해준다는 건 굉장히 큰 혜택이지. (환자 상태가) 많이 좋아졌어요."]
다음 방문 환자는 구강암 치료를 받는 60대 어르신.
["한번 들어갈게요."]
병원에 직접 들러야 했던 콧줄 교체를 이젠 집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뿐만 아니라 맞춤형 복지 상담도 함께 진행됩니다.
[박지현/사회복지사/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보장구(장애인 보조기) 받으셨어요? 신청하셨어요?"]
고령층 등이 진료부터 일상생활 지원까지 집에서 한꺼번에 받는 '통합 돌봄' 서비스.
환자와 가족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조명현/인천 부평구 : "(병원 가려면)멀고 힘들고 경비도 들어가고...오시면 훨씬 낫죠."]
하지만, 핵심 서비스인 재택의료의 경우 의사가 동행하지 않으면 기본 검사마저 받을 수 없습니다.
지역의 경우 의사 수가 부족하다 보니 통합 돌봄 서비스 자체가 위축될 우려가 있습니다.
[양형국/센터장/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의료진들이 함께 다니는 것들이 시간적이나 공간적으로 시간을 부족하게 만들 경우가 좀 많습니다. 이런 제한 사항들을 조금 더 유효하게…."]
이 때문에 의사 동행 없이 '지도' 또는 '처방'이나 '의뢰'를 통해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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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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