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의 4초, 소노의 봄…극적 역전으로 6위권 턱밑

고양 소노가 막판 집중력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하며 봄 농구 도전에 탄력을 받았다.
소노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75-73으로 이겼다. 4연승으로 시즌 전적 21승 23패(7위)를 기록한 소노는 6위 수원 KT와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기 전부터 소노에게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정관장을 상대로 7연패 중이었고, 강도 높은 수비를 앞세우는 정관장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팀이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이정현과 켐바오 외에 다른 선수가 터져줘야 승산이 있다고 봤는데, 실제로 그 예측이 현실이 됐다.
전반은 예상대로 접전이었다. 1쿼터 초반 정관장이 12-6으로 앞서나갔으나, 소노는 임동섭과 최승욱의 득점으로 격차를 지워나갔다. 전반 내내 에이스 이정현과 켐바오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두 선수가 합산 11점으로 팀을 버텼다. 소노는 36-34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3쿼터에는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가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는 등 소노가 파고를 넓혔고, 56-52로 4쿼터에 진입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정관장 박정웅과 김영현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58-64까지 역전당했다. 이때 계시기 오류로 경기가 약 15분간 중단되는 돌발 상황까지 겹쳤다. 재개 이후 정관장 아반도의 3점슛을 추가로 허용하며 분위기가 더 기울었다.
하지만 소노는 무너지지 않았다. 임동섭과 최승욱이 연속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서 종료 4분을 남기고 66-67까지 추격했다. 이후 정관장에 다시 실점을 허용했지만, 종료 46초를 남기고 나이트가 자유투와 속공 득점을 연달아 터뜨리며 73-7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남은 시간 4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현이 골밑으로 정확한 포켓 패스를 찔러 넣었고, 임동섭이 끝내기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나이트가 16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켐바오 15점, 이정현 12점, 임동섭 11점이 뒤를 이었다. 에이스들이 제 역할을 하기 전부터 팀을 이끌었던 임동섭과 최승욱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다시 한번 팀을 살리며 값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소노의 최근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4연승 기간 동안 원주 DB, 서울 SK 등 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꺾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이날처럼 불리한 흐름 속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돋보인다. 전반기 부진으로 한때 플레이오프 진출이 요원해 보였지만, 4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공격력까지 살아나며 완연히 다른 팀이 됐다. 6위 KT의 남은 일정에 따라 순위 역전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같은 날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CC가 원주 DB를 104-84로 대파했다. 허훈이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연달아 꽂는 등 폭발적인 외곽 활약을 펼쳤고, 숀 롱이 페인트존을 장악하며 KCC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KCC는 22승 21패를 기록하며 4위 DB(26승 17패)와의 격차를 4경기 차로 줄였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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