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60억 공격수, 15골 넣고 시계 받겠다”…벌써 4골, 오현규 득점 본능 터진 이유

박진우 기자 2026. 3. 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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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의 득점 본능이 터진 이유가 있었다.

오현규는 지금까지 공식전 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베식타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오현규는 득점 본능이 살아난 비결을 밝혔다.

오현규는 "나는 1,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베식타시에 왔다. 그래서 15골을 넣겠다고 말했다. 만약 15골을 넣으면 시계를 사주겠다고 했다. 그게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고,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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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오현규의 득점 본능이 터진 이유가 있었다.

베식타시는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쿠파스(FA컵) C조 4라운드에서 리제스포르에 4-1로 승리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식타시에 입성한 오현규. 벌써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스타로 거듭났다. 베식타시는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태미 에이브러햄의 빈자리를 오현규로 채우려 했다. 1,500만 유로(약 260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오현규를 영입했다.

오현규는 튀르키예를 충격에 빠뜨렸다. 알란야스포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 ‘국가대표 선배’ 황의조의 눈앞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데뷔골을 뽑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경기였던 바샥셰히르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2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베식타시 구단 역사까지 갈아치웠다. 오현규는 지난 23일 열린 괴즈테페전에서 후반 29분 각이 없는 상황에도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공은 빨랫줄처럼 얹히며 골문 구석에 꽂혔다. 오현규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적 이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영예를 맞이했다.

지난 코자엘리스포르전에서는 침묵했지만, FA컵 리제스포르전에서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2-0으로 앞서던 전반 42분, 상대 골키퍼가 선방해 흐른 공을 집중력있게 마무리하며 한 골을 추가했다. 오현규는 지금까지 공식전 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베식타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오현규는 득점 본능이 살아난 비결을 밝혔다. 튀르키예 ‘밀리옛’은 오현규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오현규는 “나는 1,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베식타시에 왔다. 그래서 15골을 넣겠다고 말했다. 만약 15골을 넣으면 시계를 사주겠다고 했다. 그게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고,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입장에서도 호재다. 홍명보 감독은 그간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놓는 실험을 가져갔지만, 지난해 9월 A매치 미국과 멕시코전을 제외하면 상대 집중 수비에 막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현규가 튀르키예 입성과 동시에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며, 주전 스트라이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손흥민을 좌측 윙어, 오현규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 수 있는 확실한 선택지를 확보한 셈이다.

사진=오현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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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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