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초의 기적’ 나이트 동점+임동섭 역전 골! 소노, 극적인 역전승 거두며 4연승

고양/정다윤 2026. 3. 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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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승이었다.

고양 소노는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소노는 정관장과의 상대 전적은 좋지 않았다.

이후 정관장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고 4초 남기고 이정현의 골밑 패스를 받은 임동섭이 극적인 역전 골밑 슛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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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정다윤 기자]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고양 소노는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시즌 21승 23패(7위)를 기록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6위 수원 KT와 0.5경기 차다. 

 

이날 네이던 나이트가 16점, 케빈 켐바오가 15점, 이정현이 12점을 기록했지만, 이보다 더 눈에 띈 건 최승욱(11점)과 임동섭(11점)이었다.


소노는 6강을 바라보는 팀이고, 정관장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팀이다. 서로에게 물러설 여유가 없는 일정이다. 게다가 소노의 다가오는 일정은 더욱 빡빡하다. 이날 정관장을 시작으로 원주 DB와 창원 LG까지 강팀과의 연전을 앞두고 있다.

소노는 정관장과의 상대 전적은 좋지 않았다. 7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직전 맞대결에서는 이정현이 빠진 상황에서도 접전을 만들었다. 경기력 자체는 충분히 맞설 만한 흐름이었다.

경기 전 손창환 감독 역시 가능성을 짚었다.“정관장은 수비가 강한 팀이지만 구멍은 있다. 찬스가 나는 선수는 분명히 나온다. 이정현과 켐바오 외에 다른 선수가 터지면 재밌을 것이다.”

경기 초반은 그 말이 현실처럼 흘렀다. 소노의 핵심 득점원인 이정현과 켐바오는 1쿼터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이정현은 약 9분 동안 필드골 시도 자체가 2개에 그쳤고, 켐바오 역시 2점에 묶이며 공격이 답답하게 풀렸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씨가 살아났다. 임동섭과 최승욱이 전반에만 11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숨통을 틔웠다. 두 선수의 득점이 흐름을 살렸고, 점수판 역시 소노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6-34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다.

정관장의 매서운 추격이 이어졌지만, 소노는 곧바로 급한 불을 끄는 식으로 맞받았다. 상대 턴오버를 유도해 연속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켐바오와 나이트가 앨리웁 덩크를 합작했고 골밑에서도 힘을 보태며 점수 차를 56-50까지 벌렸다.

4쿼터 들어 정관장의 외곽이 불을 뿜었다. 박정웅과 김영현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약 7분을 남기고 58-64 역전을 내줬다.

이때 변수가 생겼다. 계시기 문제로 경기가 약 15분간 중단됐다. 양 팀 선수들은 코트 주변에서 슛을 던지며 감각을 유지했다.

재개된 경기에서 아반도의 3점슛까지 허용하며 흐름이 더 기울었다.

그러나 손창환 감독의 기도가 통했을까. 소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최승욱과 임동섭이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종료 3분 59초를 남기고 66-67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문유현과 박지훈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기회는 온다고 했던가. 46초 남기고 나이트의 자유투 득점과 속공 득점으로 73-73,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정관장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고 4초 남기고 이정현의 골밑 패스를 받은 임동섭이 극적인 역전 골밑 슛을 기록했다.

손창환 감독이 그렸던 그림이었다.

 

반면, 정관장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박정웅(13점)이 차린 밥상이 엎어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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