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동형 “한쪽 커뮤니티만 보고 정치하면 판단 왜곡… 다양한 의견 들어야”

MBC라디오 2026. 3. 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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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작가>
- 김성태 녹취, 이재명 무관 주장 사실로 굳어지는 흐름… 검찰 사건 조작 의심
- 대북송금 사건, 없던 사건 만들려 압박한 흐름… 공소 취소 검토해야
- 성남FC 기소는 억지… 같은 일 홍준표는 박수, 이재명은 뇌물?
- 검찰 조작 기소라면 책임 물어야… 지금까지 검사 처벌 사례 거의 없어
- 편향 커뮤니티만 보고 정치하면 판단 왜곡… 다양한 의견 들어야
- 대전·충남 통합 반대는 정치 계산… 민주당이 캠페인 하면 국힘 불리
- 대구시장 선거, 김부겸 아니면 민주당 승산 없다
- 국힘 장동혁 체제 무기력… 싸울 생각 없으면 그대로 지방선거 패배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동형 작가

◎ 진행자 > [주간정치동형] 이동형 작가 만나봅니다. 어서 오세요.

◎ 이동형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 그 보도 보셨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이재명한테 돈 줬다고? 있으면 줬다고 하고 싶다' 이런 녹취가 공개됐는데요. 어떻게 봅니까?

◎ 이동형 > 대통령도 이에 대해서 SNS 글 올렸는데, 이 녹취록이 2023년도 나온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이 정권을 잡을 걸 생각해서 이런 녹취를 하진 않았을 거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말하진 않았을 거고. 자기한테 면회 온 자기 측근들한테 이렇게 얘기했고 녹취가 됐다는 거니까 이건 사실이라고 보여주는 거고요. 그동안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장했던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낸 거다'라는 게 이제 사실로 굳혀지는 거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돌이켜보면 이 사건의 처음은 대북송금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사건이었습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을 했다고, 지금은 고인이 된 사람이 있습니다만. 그분 녹취록을 하나 들고 왔거든요. 그런데 그 녹취록이 허위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걸 물었단 말이에요. 그리고 당시 쌍방울에서 이재명 당시 지사의 변호를 한 로펌에 20억이 건네지는데, '이거 봐라 그 돈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돈은 M&A건의 돈이었고, 전혀 다른 돈이었단 말이죠. 그럼 거기서 사건을 끝냈어야 됐는데, 이게 갑자기 대북송금으로 갔어요. 그리고 국정원 보고서에도 나왔습니다만, '이건 쌍방울 측에서 주가 부양을 하기 위해서 했던 행동이었다'는 보고서가 나왔잖아요. 거기서 또 끝낼 찬스가 있었는데 그때도 하지 않았어요. 결국은 없었던 사건을 만들기 위해서 쌍방울 회장을 압박했다. 왜냐하면 김성태 회장이 국내 들어오기 전까지는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이재명을 만난 적도 없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들어와서 검찰 조사 받으면서 변했단 말이죠.

◎ 진행자 > 진술이 완전히 바뀌었죠.

◎ 이동형 > 그럼 왜 변했느냐.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렸던 이 모든 것을 시간을 추적해 보고 결론을 내려보면 '그래서 이렇게 자꾸 돈 주라고 한다. 난 없는데 자꾸 만들라고 한다' 그러면 검찰이 사건을 조작하려 했던 거 아니냐 그렇게 결론지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박상용 검사가 이 김성태 녹취록에 관해서 '돈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왜 돈을 얘기하느냐' 이렇게 부인하고 있죠.

◎ 진행자 > 짜깁기했다는 얘기를 하는 거 같아요.

◎ 이동형 > 그것도 말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검찰이 얘기하는 것은 이재명이 돈을 줘서 정상회담을 해야 되는데, 돈이 없으니까 쌍방울 너네가 이재명 대신 돈 주는 거 아니냐' 이거거든요. 그러면은 김성태가 말한 '이재명한테 돈 줬다고 해라' 이게 맞아지죠, 이게 왜 다른 얘기입니까. 그래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소 취소는 당연히 생각해 봐야 된다. 그리고 박상용 검사가 지금껏 조용하다가 갑자기 언론에 등장했어요. 종편에 나가고, 심지어는 진보 성향의 '매불쇼'에도 나가겠다고 전화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걸 전 언론 플레이 한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거를 증거가 있냐 없냐, 이 싸움이 아니고 진영 논리로 끌어들여서. 진영 논리로 끌어들이면 증거가 있어도 아니라고 믿을 거 아니에요 사람들이. 그렇게 언론 플레이 하려고 하는 속셈이다, 그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법무부의 전체 감찰 결과를 빨리 내야겠죠. 근데 법무부가 빨리 이걸 정리하고... 근데 아직 법무부는 정리는 안 된 것 같습니다 이거.

◎ 이동형 > 사실은 검찰에서 이화영 그 술.

◎ 진행자 > 부지사

◎ 이동형 > 그때 문제부터 사실 감찰 들어갔거든요. 이게 아마 그 연장선상에 있는 거라고 전 보는데. 그러면 결과를 충분히 내놔야 되고. 다만 법무부에서 공소 취소를 주도할 수 있겠느냐, 부담이 될 거라고 봐요. 그럼 이 잘못은 검찰이 했으니까 검찰에서 내놔야겠죠. 없는 사건을 만들어냈으니까. 더 나아가서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이것보다 더 어이없는 사건이 '성남FC 사건'이에요.

◎ 진행자 > 그건 정말 대단히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죠.

◎ 이동형 > 왜냐하면 똑같은 행동을 경남FC 홍준표 구단주가 했어요. 성남FC는 이재명 구단주고. 시장이 구단주를 하니까. 그래서 당시에 보수 언론들이 '힘 있는 경남FC 구단주가 새롭게 오니까 기업들이 스폰을 하려고 한다.' 박수 쳤어요. 근데 똑같은 일을 이재명 시장이 하니까는 뇌물이라고 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제3자 뇌물'이라고 하죠.

◎ 이동형 > 그럼 뇌물이면 뭘 얻어야 될 대가성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정치적 이득을 얻었다는 거죠.

◎ 이동형 > 처음 들어봤습니다.

◎ 진행자 > 정말 그 어느 측면에서 봐도 어이없는 억지 기소입니다 그거는.

◎ 이동형 > 그 어떤 지자체장, 그 어떤 국회의원도 일을 하면 안 됩니다.

◎ 진행자 > 일을 하면 다 정치적 이득을 보니까요. 일을 잘하면 정치적 이득을 봅니다.

◎ 이동형 > 그러면 '이번에 대통령 순방 가서 뭘 많이 얻어왔다. 정치적 이득 봤네. 뇌물이야.' 그렇게 말이 안 되잖아요, 이게. 이 두 사건뿐만이 아니고, 그래서 이거는 우리 검찰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거였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건 당연히 전 공소 취소해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국정조사는 어떻게 봅니까?

◎ 이동형 > 필요하면 해야죠.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공소 취소 모임' 그런 거 만들지 말고, 이런 걸 해야 되는 거죠. 국정조사를 하고. 그리고 당에서 공식 기구가 만들어졌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공소 취소 모임에 있었던 사람들이 차라리 당을 압박해서 '빨리 이걸 하자, 왜 안 하냐' 그렇게 하는 게 정상이에요.

◎ 진행자 > 이 작가는 여러 가지 여권 내 서로 비판적인 상황, 고생 좀 했습니까?

◎ 이동형 > 그렇죠. (웃음) 구독자 많이 빠졌던데. 오늘도 지금 저 안 보고 있으면 실시간에 아주 욕이 많을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이젠 회복을 했습니까?

◎ 이동형 > 저는 이 바닥에 들어와서 늘 겪던 일이라서요. 오창석 평론가가 조금 타격을 입었던 것 같은데 많이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오창석 이사장이 타격을 입었습니까. 그렇습니다.

◎ 이동형 > 남을 비판하는 직업이잖아요. 그러면 비판을 받아야죠.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저는 이 자리에서 몇 번 얘기를 했는데요. 비판을 하는 건 좋죠. 비판을 할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고. 그런데 제가 느끼는 이 상황의 안타까웠던 건, '정도를 넘는 감정적인 비판' 이건 같은 방향을 보는 사람끼리 하면 안 좋은 것 같아요.

◎ 이동형 > 그러니까 우리 정치가 진영 간에 갈라져서 싸우는 게 양당 정치기 때문에. 근데 지금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집권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진영 내에 또 진영 간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근데 집권하게 되면 이런 일이 또 벌어지는 것도 또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런 것까지 서로 비판할 수 있죠.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그건 방향이 틀리다. 이렇게 가야 된다' 할 수 있는데, 제가 같은 문제로 생각하는 것은, 같은 지향을 하고 있는 진영끼리 감정적으로 일부러 막 긁고, 생채기 내고. 이건 아닌 것 같아요. 하여튼 회복 중에 있다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 이동형 > 감사합니다. (웃음)

◎ 진행자 > 검찰이 만약에 지금 나온 대로, 지금 그럴 가능성이 큰데, 조작 기소했다면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책임도 물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이동형 > 책임을 물어야 되는데, 지금까지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책임을 물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근래 유우성 조작 사건, 그것도 검찰이 사진도 조작하고 다 조작해서 간첩을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그 검사들 불이익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다. 오히려 윤석열 정권 탄생하고 영전했습니다.

◎ 진행자 > 중용됐죠.

◎ 이동형 > 그렇기 때문에 검사가 잘못하면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는데, 이걸 그냥 둬선 되느냐.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서 갖고 온 게 '법왜곡죄'거든요. 근데 이게 이제 소급이 안 되니까 박상용 검사들 등등이 아무리 잘못했다고 드러나도 이걸로 처벌할 수는 없는 것이죠. 직권 남용이나 이런 걸로 처벌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국정조사 이런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국정조사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 다른 얘기입니다. 아까 여권 내부의 어떤 논란에 대해서 잠깐 여쭤봤었는데, 최민희 의원의 KTV 영상 의혹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일종의 해프닝이잖아요. 해프닝인데 최민희 의원 본인의 자리를 생각하셨어야 돼요. 과방위 위원장이잖습니까. 근데 과방위 위원장이 KTV 연락하면 KTV 전체가 뜨끔하지 않겠어요? 난리 나지 않겠습니까? 직원들도 놀라지 않았겠어요? 그래서 이런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이렇게 해석하는 게 맞느냐. 그리고 어쨌든 그렇게 얘기하니까 바로 보고서가 나왔지 않습니까? 이렇게 이렇게 됐다. 그러면 거기서 또 끝내야 되는데, 그걸 또 김어준 씨는 자기 방송에서 다시 또 한번 꺼냈단 말이죠. 그러면서 '아카이브 보니까 찍혔는데 다. 왜 안 했냐'. 근데 그것도 첫 번째 보고서 보면 거기 나와 있어요. 문항에. '찍혀 있다. 먼 거리에는.' 근데 대통령하고 영부인 안 보이기 때문에 그걸 안 썼다고. 근데 그걸 다시 그렇게 얘기하니까 자꾸 이게 시끄러워지는 건데. 제가 아마 이 자리에서도 언급한 것 같은데 정청래 대표도 특정 커뮤니티만 보면 안 된다. 그러면 자꾸 실수를 한다. 최민희 의원도 그 특정 커뮤니티만 봐서 이러는 거거든요. 거기서 논란이 되니까 바로 그냥 'KTV에 내가 알아보겠다' 그 커뮤니티에 쓴 거란 말이죠. 유시민 작가도 마찬가지예요. 자기 낚시 방송에서 특정 커뮤니티 언급하면서 '국회의원들이 거기 봐야 된다'고. 근데 그분들이 이번에 다 한 팀으로 해갖고 합당 찬성하자고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의원이 정청래 의원이 박홍근 의원한테 '반대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얘기했다는 게 바로 그런 거거든요. 그 커뮤니티만 보고 있으면 합당에 반대가 없어요. 99% 찬성입니다. 그러니까 다양한 커뮤니티를 보고 민주당의 지지층들이, 그다음에 민주당 당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여러 가지 커뮤니티, 여러 가지 블로그, 여러 가지 의견들을 직접 만나기도 하고 들어야죠. 쏠려 있는 편향된 커뮤니티 보면 안 됩니다. 제가 말한 그 특정 커뮤니티는 커뮤니티 특성상 다른 의견을 못 받아들여요. 유배지 개념이 있어서 주류의 의견이 아니면 전부 다 글을 못 보게 유배지를 보내버리거든요. 그래서 하나의 의견만 올라올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거기만 쳐다보고 정치를 하면 어떻게 합니까?

◎ 진행자 > 구독자 많이 줄었다더니 위축되지 않는군요. (웃음) 대전·충남 행정 통합이요. 어떻게 봅니까 이 사안을? 누가 유리하고 누가... 일단 정치적 유불리는 어떻습니까?

◎ 이동형 > 국민의힘이 코너에 몰린 거죠. 그러니까 지금 대구·경북도 자기들끼리 밥그릇 싸움하다가 안 된 거 아니겠어요? 물론 대구·경북이 이 건에 대해서 대구 쪽은 통합에 찬성이에요. 근데 경북은, 특히 경북 북부 쪽은 반대입니다. 그게 이제 경북 북부에 도청이 들어선 게 얼마 안 됐거든요. 합치면 다시 뺏어갈 거 아닙니까? 그래서 경북 북부는 반대고 그런 내용이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는 TK는 '합쳐져 가지고 우리도 매년 5조씩 20조 받아서 이렇게 키우자' 이 생각이었는데 대구 시장 누구 하냐, 경북도지사 누구 하냐, 자기들끼리 싸우는 바람에 이게 결렬됐단 말이죠. 그런데 호남은 합쳤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TK 사람들이 더 부글부글한데. 여기다가 대전·충남도 처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하자고 했는데 대통령이 받으니까, '안 돼, 노(No)' 해버렸단 말이죠. 그럼 이게 지역 주민을 위한 건지, 자기들 정치적 계산을 위해서 그렇게 판단한 건지. 그래서 결국은 광주·전남은 20조 받아 가는데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은 못 받는다. 누구 때문이냐. 민주당이 이걸로 이 캠페인으로 나가면 대전·충남 힘들어지죠. 지방선거에서.

◎ 진행자 > 대구·경북 됩니까 안 됩니까, 보기에?

◎ 이동형 > 아주 시간이 없어서. 사실은 2월 말에 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지금 민주당은 그러면 '대전·충남도 같이 하자' 입장이거든요. 그런데 대구·경북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국민의힘이 선거를 하면 이길 것 같으니까 가는데 대전·충남은 못 이길 것 같단 말이죠. 이 두 개가 하나로 줄어드는데. 그래서 반대가 심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 되고 이렇게 됩니까, 아니면 아예 둘 다 안 됩니까?

◎ 이동형 > 저도 그렇게 돼서는 안 되고. 어쨌든 대구·경북이라도 빨리, 하나라도 빨리 먼저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근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전략상 그걸 고려해 놓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죠. 왜냐하면 이번에 안 되면 4년 뒤에 되거든요. 그러니까 대전 충남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하는 게 좋죠. 그런 거 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는 거고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이 작가 견해는...

◎ 이동형 > 같이 하면 좋죠.

◎ 진행자 > 같이 하면 좋은데. 하나만 하면 대구 경북 해줘야 됩니까?

◎ 이동형 > 해야죠.

◎ 진행자 > 그렇다면 민주당 입장에서의 부담은 없습니까, 이렇게 갈 때? 예를 들어 경제권 구상 공약. 후보들 입장에서.

◎ 이동형 >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구·경북이 합친다' 그러면 이길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지방선거에서. 그런데 대구·경북이 지금대로 치러진다, 그러면 경북 도지사는 안 되지만 대구 시장은 한번 해볼 만하거든요. 그런 가능성은 또 생각할 수도 있겠죠. 거기다가 지자체장 선거뿐만 아니라 밑에 시의원·도의원 선거도 있으니까 그러면 더 많이 우리가 얻을 수 있겠다 생각할 수 있겠죠.

◎ 진행자 > 김부겸 전 총리 나옵니까? 만약에 이대로...

◎ 이동형 >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김부겸 아니면 이길 사람이 없어요.

◎ 진행자 > 그래서요. 이대로 치러지면?

◎ 이동형 > 이대로 치러지면 김부겸 아니면 안 된다는 거예요. 김부겸이 나오면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여러 군데서 전화도 하고 '김부겸 총리 만나기로 했는데요.' 그러면 '가서 설득 좀 해보라고' 다들 이러고 있어요. 아직 그런데 응답이 없네요.

◎ 진행자 > 뭘 꺼리는 겁니까 그분은?

◎ 이동형 > 연세도 있고, 또 이번에 나간다고 이긴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그러니까 스스로가 당을 위해서 희생을 많이 했는데 또 희생을 하냐, 이런 생각도 있는 것 같고.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있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게 되면 굉장히 성장할 텐데요, 정치적으로.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요. 그러면 김부겸 전 총리라도 나오면 승산, 큰 승리를 한번 기대해 볼 수도 있는데 굳이 대전·충남을 저쪽에서 안 해주면 대구·경북을 할 필요가 있습니까? 민주당의 전략적 의미에서?

◎ 이동형 > 선거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지금 지방이 너무 소외됐고, 소멸화로 가고 있으니까 대의를 위해서는 그래도 해주는 게 맞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 진행자 > 인천 계양을은요? 송영길 전 대표가 양보하는 겁니까 지금? 분위기가 약간 그런 것 같아서요.

◎ 이동형 > 분위기가요? 전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뭐 아는 거 있는 것 같은데.

◎ 이동형 > 그런 건 있겠죠. 당 입장으로서는 보궐 선거가 두 군데인데 전략상 어떻게 하면 두 군데를 다 이기겠느냐. 그러면, 계양을 송영길이 가고 김남준이 연수로 간다면... 김남준이 연수로 가서 이길 수 있을까?

◎ 진행자 > 그러니까 당 전체 차원의 전략은요?

◎ 이동형 > 두 군데 다 이기려면 '김남준 계양이 맞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 할 수 있잖아요.

◎ 진행자 > 그 얘기가 돼 있는 거 아닙니까?

◎ 이동형 > 그런데 박남춘 전 시장도 있어요. 끝난 게임이 아닙니다. 박남춘 전 시장 원래 연수가 자기 지역구였고. 이번에 또 나오고 싶어 하고. 교통정리를 그럼 잘해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정리가 되는 것 같은데요, 지금 보니까.

◎ 이동형 > 어제 치맥 회동도 하고, 되는 것 같고.

◎ 진행자 > 오늘 또 송영길 워딩이 약간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후배랑 싸운다' 그랬나요?

◎ 이동형 > 장윤선 기자가 이 방송에 나와서 '송영길 최측근이 화를 냈다' 그랬지 않습니까? 그분이 아직도 화를 조금 내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웃음)

◎ 진행자 > 화는 내도 송영길 전 대표는 저쪽으로 가도 되는데...

◎ 이동형 >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도 있을 테고. 자기 원래 밭이고. 하나하나 뭐든지 다 알고 있는 곳인데 다른 데로 가라 그러면 또 화도 날 수 있겠죠. 그런데 또 다른 면은 '5선이나 했고, 당대표도 했는데, 내가 내 지역구를 고집해야 되나. 후배랑 싸우는 게 보기 좋겠나'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겠죠. 그런 면에서 대인의 풍모를 한번 보여줬으니까 이번에 또 보여주면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이 워낙 좋아하고 하니까 차기도 기대할 수 있고 그런 거죠.

◎ 진행자 > 우리 PD가 자꾸 궁금해서 뭘 물어보는데요. 김어준 씨와 김민석 총리 간의 갈등, 실체가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그 두 사람 관계를 저한테 물어보시면…

◎ 진행자 > 아니 여기저기 듣는 게 있는 것 같아서.

◎ 이동형 >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실체가 없다는 겁니까, 듣는 게 없다는 겁니까?

◎ 이동형 > 실체가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저는 이런 생각을 좀 합니다. 예를 들어 정청래 대표가 무슨 대통령과 갈등을 하는 것 같이 하는데.

◎ 이동형 > 아닙니다.

◎ 진행자 > 그럴 이유가 있는가를 살펴보면...

◎ 이동형 >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럴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 이동형 > 그런데 만일 김민석과 정청래가 동시에 당대표로 출마하면, 대통령 입장은 그래도 약간 기우는 쪽이 있긴 하겠죠, 사람이다 보니까.

◎ 진행자 > 근데 그걸 내색을 할 리도 없지 않습니까?

◎ 이동형 > 그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 진행자 > 내색을 해서 또 대통령 입장에서도 좋을 게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 이동형 > 당연한 거죠 뭐.

◎ 진행자 > 이건 뭐예요? 오늘 아침에 김어준 씨가요. '이 대통령 순방 중 이란전 대응 부재 발언에 총리실이 매일 관계 장관 회의 자료 내며 반박했다.'

◎ 이동형 > 이건 오늘 아침 김어준 씨가 자신의 방송에서 대통령이 지금 자리에 없으니까. '없는데 왜 국무회의 같은 거 총리발로 안 했느냐. 안 했던 거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김 총리가 '왜 안 했나, 우리 했는데' 이렇게 반박한 것 같은데. 글쎄요. 이 동아일보 기사처럼 '발끈했다. 김 전 총리가' 그렇게 보이진 않는데.

◎ 진행자 > 이 기사는 약간 싸움 붙이려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 이동형 > 몇 번 있었잖아요. '나 빼달라 그래' 여론조사 빼달라 그랬는데 넣고. 그런 거의 연장선상이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자꾸 가면 김어준, 정청래, 조국, 유시민 이런 사람들은 다 한쪽 정청래 편이고, 합당 반대했던 사람들은 사람들은 김민석 편 아니냐 이렇게 계속 싸움 붙이는 거잖아요.

◎ 진행자 > 싸움을 붙이는 것 같아요.

◎ 이동형 > 가르는 거잖아요.

◎ 진행자 > 전 그쪽의 분석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봅니다.

◎ 이동형 > 그러니까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 또 대다수는 '이동형, 오창석, 김민석 지지하는 거 아니냐' 또 그러고 있거든요.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분열을 자꾸 조장하는 거는 의도가 있는 것같아요. 지방선거 야당은요. 저 체제로 갑니까? 이제 보시기에? 장동혁 체제로 그냥 끝까지 치릅니까?

◎ 이동형 > 그럴 것 같네요.

◎ 진행자 > 저러다가 어떻게 됩니까?

◎ 이동형 > 어제 '대안과 미래'하고 장동혁 대표가 만났잖아요. 그런데 만나고 나서...

◎ 진행자 > 욕 안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 이동형 > 저 노선 욕 안 하겠다. 그럼 포기했다는 거잖아요. 근데 당이 원래 그러면 안 되거든요. 싸워야죠. 아직 시간 많이 남았는데. 그래서 도저히 이대로 못 있겠다 하면 지금의 당대표 보고 나가라고 해야 되고 욕도 해야 되는 거고 비대위 구성하자고 싸워야 되는데 안 해요. 무기력합니다. 그냥 이렇게 지는 거다. 그럼 답이 없는 거죠. 어떻게 합니까? 장동혁 체제 계속 가는 거죠.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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