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국민이 '이재명 거부권' 행사할 것"…그때 대통령은

이성대 기자 2026. 3.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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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성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

왠지 버스를 타야 될 것 같은 제목으로 좀 잡아봤습니다.

국민의힘 지난 3일에 이어 오늘도 청와대 앞에 집결을 했습니다.

[앵커]

또요.

[기자]

그렇습니다. '법 왜곡죄 같은 사법 3법에 이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해야 된다'라는 압박 차원인데요.

당초는 그제처럼 같은 코스로 행진을 하려다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 가능성이 나오자 그 형식을 바꿔서 현장 의원총회로 긴급하게 연 것입니다.

다만 '윤 어게인 세력의 합류를 우려해서 형식을 바꾼 것이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오기는 합니다.

[앵커]

그런데 국무회의에서는 관련법들이 거부권 행사 없이 그대로 의결이 됐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그제,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침묵행진 그리고 또 오늘 오전에 청와대 앞 투쟁은 '사실상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라고 볼 수 있는 건데요.

특히 지금 당 안팎에서는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적인 충격파나 코스피 급등락 같은 대형 이슈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적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사법 개정안 같은 것을 전면에 내세운 대여 투쟁 과연 적절하냐' 의구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장동혁 대표가 오늘 오전 이 대통령 독재라고 외치던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바로 그 시각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휘발윳값 폭등은 바가지 담합이다, 엄단하라"는 조치를 내리기도 해서 상당히 비교가 됐죠.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3대 악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민이 이재명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이 절규에 귀를 닫는다면 이재명 정부가 치러야 될 대가는 참혹할 것입니다.]

[앵커]

'야당이 장외투쟁을 하더라도 시의적절한 이슈 또 국민들에게 급하게 필요한 이슈들에 대해서 한다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다' 이런 비판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교하지 못한 대여 투쟁 때문에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한다라는 분석이 있는 것이죠.

난감한 상황은 또 하나 벌어진 게 있는데요.

어제였었죠. 코스피가 9.11 테러 이후에 최대 폭락을 기록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에 "증시가 이렇게 패닉인데 정부는 무능하다, 이 대통령 지금 뭐하고 있느냐"라고 날선 비판을 내놨는데요.

그 논평을 낸 직후에 열린 코스피 주식시장에서 아신 것처럼 코스피가 10%포인트 급반등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어제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죠.

그러면서 그 논평이 상당히 머쓱해진 상황이 된 겁니다.

또 장동혁 대표도 앞서 보신 것처럼 오전에는 이재명 대통령 독재라고 외치고 오후 들어서야 뒤늦게 코스피 문제 또 경제 문제에 대한 우려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PD 강소연 조연출 김민성 김나림 작가 김나현 영상디자인 황수비 영상자막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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