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어뢰로 이란 군함 격침…파키스탄·캐나다도 참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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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잠수함이 어뢰 공격으로 이란 군함을 침몰시켰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 상공을 향하며 한때 긴장을 끌어올린 가운데, 파키스탄과 캐나다가 참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인도양 공해상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이란 군함을 침몰시킨 사실도 공개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4일 이라크와 시리아를 거쳐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 영공으로 향하던 중 나토 방공망으로 격추되면서 한때 긴장이 증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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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튀르키예 상공 향해

미국 해군 잠수함이 어뢰 공격으로 이란 군함을 침몰시켰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 상공을 향하며 한때 긴장을 끌어올린 가운데, 파키스탄과 캐나다가 참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 닷새째인 4일(현지시각)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휘 아래 미국이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그리고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이란 부대의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인도양 공해상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이란 군함을 침몰시킨 사실도 공개했다. 3일 이란 해군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남쪽 40㎞에서 조난 신호를 보낸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침몰했다. 180명의 승조원 중 32명이 스리랑카 해군 쪽에 구조됐고, 실종된 148명 중 87명의 주검이 수습됐다. 침몰한 군함은 지난달 25일까지 인도에서 열린 다국적 해군 훈련에 참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며 “이란 공군은 더는 존재하지 않고 이란 해군은 페르시아만 바닥에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5일 “20대 이상의 이란 전함을 격침했고, 간밤에 솔레이마니급 함선도 침몰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4일 레바논 내륙 6㎞에 있는 키암으로 진군해 친이란 민병대 헤즈볼라와 처음으로 지상군 간 교전을 벌였다. 또한 헤즈볼라 거점 등 레바논 전역을 타격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고위 간부를 살해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72명이 숨졌고, 8만3847명이 피난민이 됐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4일 “역내 군사·경제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할 준비가 됐다”며 강도 높은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5일 이스라엘로 탄도미사일을 여럿 발사해, 텔아비브 등 여러 지역에서 경보가 울렸다. 혁명수비대는 5일 걸프만 북부에서 미국 유조선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호르무즈해협이 안전하지 않다는 반복적인 경고를 무시한 10척 이상의 유조선이 각종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밝혔다. 아야톨라 압돌라 자바디 아몰리는 국영방송에서 “시온주의자들의 피를 흘려야 한다. 트럼프의 피를 흘려야 한다”고 고위 성직자론 이례적으로 폭력을 선동하는 발언을 했다.

아제르바이잔이 처음으로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5일 이란 쪽에서 날아온 무인기 2대가 아제르바이잔 나흐치반 국제공항과 인근 학교에 떨어져, 화재가 나고 2명이 다쳤다. 아제르바이잔의 외무부는 규탄 성명을 내고 이란 대사를 초치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4일 이라크와 시리아를 거쳐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 영공으로 향하던 중 나토 방공망으로 격추되면서 한때 긴장이 증폭되기도 했다. 미사일 잔해는 튀르키예 영토에 떨어졌다.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는 “미사일이 키프로스 기지를 겨냥했지만 궤도를 이탈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에 설명했다. 이란군 총참모부는 5일 “어떤 미사일도 튀르키예 영토로 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지난해 상호방위협정을 맺은 파키스탄의 이스하크 다르 외무장관은 자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참전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범아랍권 매체 ‘뉴 아랍’이 4일 보도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5일 “이번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우린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동맹국(미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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