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해변 토막시신…납치 관광객 추정 “여친 SNS에 위치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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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우크라이나 관광객의 것으로 보이는 토막 난 신체 부위가 인도네시아 발리 해변에서 발견됐다.
특히 경찰이 납치범들의 차량 GPS(위치정보시스템) 등을 추적한 결과 코마로프는 발리 중서부 타바난의 한 고급 빌라로 끌려와 구타와 고문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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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우크라이나 관광객의 것으로 보이는 토막 난 신체 부위가 인도네시아 발리 해변에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납치범들은 피해자의 여자친구인 팔로워 20만의 인플루언서의 SNS 게시물을 보고 위치를 추적한 것으로 추정됐다. 여자친구는 지난달 14일 밸런타인데이에 피해자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위치 정보를 함께 공유한 바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발리 경찰은 지난달 27일 발리 남동부 해변에서 발견된 신체 부위의 문신이 실종된 우크라이나 관광객 이고르 코마로프(28)의 문신과 부분적으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의 DNA와 코마로프 부모의 DNA를 대조하는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마로프는 지난달 15일 친구와 함께 발리 북부의 휴양지 짐바란에서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괴한들에게 습격당해 납치됐다. 홀로 탈출한 친구가 신고하면서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찰이 납치범들의 차량 GPS(위치정보시스템) 등을 추적한 결과 코마로프는 발리 중서부 타바난의 한 고급 빌라로 끌려와 구타와 고문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빌라와 차량 내부에서 발견된 혈흔은 모두 코마로프의 것으로 확인됐다. 빌라에서는 코마로프의 휴대전화와 가방도 발견됐다.
이어 지난달 19일 코마로프가 고문당한 뒤 부모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확산하면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영상에서 코마로프는 “우리가 그들이 요구하는 1000만 달러를 훔쳤어요. 그들에게 1000만 달러를 돌려주세요”이라며 부모에게 거액의 돈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두 눈에 멍이 들고 왼쪽 손에 붕대를 감은 모습의 코마로프는 “이미 팔다리 일부가 잘려 나갔고, 갈비뼈도 부러졌다”며 “제발 저를 집으로 데려가달라”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 수색 결과 지난달 27일 발리 남동부 해안의 워스 강 하구에서는 머리, 오른쪽 다리, 허벅지, 장기 등 토막 난 신체 부위가 여럿 발견됐다. 이는 최소 3일 전 사망한 사람의 것이라 추정됐으며, 발견된 신체에 새겨진 문신이 코마로프의 것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사당국은 시신의 DNA를 코마로프의 어머니 DNA와 대조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국적의 외국인 6명을 추적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상태다. 이들 중 2명은 인도네시아 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4명은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에게 차량을 빌려준 남성 1명은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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