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개방 앞둔 인천 수봉근린공원 ‘스카이워크’ 가보니…시민 반응 엇갈려
길이 310m, 폭 1.8m 규모 조성 예정
인천 도심 360도 조망 설계로 명소화
“색다른 경험 기대”, “조용한 곳 활기”
반면 “특별한 경관 없어” 의견도 나와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수봉근린공원 '스카이워크' 조성 공사 현장. 정상부 일대에 다다르자 나무 사이로 길게 이어진 스카이워크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12일 준공을 앞둔 스카이워크가 이달 중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인 가운데 현장에서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공정률은 약 90%에 이르렀다.
공원 상부를 따라 이어지는 구조물은 대부분 설치가 완료된 상태였다. 현재 남은 작업은 난간과 핸드레일(안전 손잡이) 설치, 보도블록 정비, 주변 녹지 조성 등으로 모두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날 공원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주민 최영식(72)씨는 "매일 운동 삼아 수봉공원을 찾는데 공원 위를 걸으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도심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거고 저녁 야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광한(67)씨도 "지금은 공사 중이라 제대로 볼 수 없지만 전망시설이 생기면 잠깐 들러 구경하는 사람들도 늘 것 같다"며 "조용하던 공원에 활기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수봉근린공원 스카이워크는 미추홀구 주안동 수봉공원 일대에 길이 310m, 폭 1.8m 규모로 조성된다. 지형에 따라 최대 높이 약 20m까지 설치돼 공원 상부에서 인천 도심을 360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카이워크는 당초 타워형 전망대 형태로 계획됐으나 경관 훼손 우려 등을 고려해 지형을 활용한 '트리탑 트레일'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 사업에는 총 55억원이 투입됐으며 민선 8기 10대 정책 분야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스카이워크 상부 데크 설치는 완료됐으며 현재 마감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12일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한 뒤 안전 점검과 준공 검사 절차를 거쳐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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