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없다”는 민주당… 출마자들은 여전히 ‘전전긍긍’

이지은 2026. 3. 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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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무(無) 공천'을 재차 강조하고 있지만, 경기지역 6·3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쉬이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익명을 요청한 B후보는 "정 대표가 전략공천 없다고 이야기했고, 황희 전랴공천위원장도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당이 원칙대로 따를 것이고 현명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전략공천위원회나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역위원장에게 전략공천하는 것이 어떠냐고 묻는 것이 보통인데, 이렇게 지역위원장이 건의하는 경우는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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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 결과 발표 회견에서 김이수 공관위원장 발언에 앞서 마이크 세팅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무(無) 공천'을 재차 강조하고 있지만, 경기지역 6·3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쉬이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역 내 전략공천의 움직임이 있어서다.

5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A시 지역위원장인 현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전략공천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다수 후보들이 예비후보를 등록한 상황에서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출마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B후보는 "정 대표가 전략공천 없다고 이야기했고, 황희 전랴공천위원장도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당이 원칙대로 따를 것이고 현명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전략공천위원회나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역위원장에게 전략공천하는 것이 어떠냐고 묻는 것이 보통인데, 이렇게 지역위원장이 건의하는 경우는 없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C후보는 "정말로 지역 실정을 모르는 행태다. 아무도 모르는 사람을 전략공천하게 된다면 현역에게 몰아줄 수도 있다"며 "지역위원장이 중앙당에 요청하면 전략공천지로 변경될 수도 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서 선거운동도 거의 안 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지선에서는 일방적인 전략공천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동희영 광주시장 후보와 장인수 오산시장 후보는 민주당 청년전략선거구로,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도 전략선거구로 공천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시장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과 지역사회에서는 강력한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들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전략공천을 강행했다. 결국 이들은 선거에서 전원 낙선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금까지 공천 신청자에 대해서는 배제 없이 경선을 진행한다는 원칙을 확정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억울한 컷오프 배제 ▶도덕적 결함이 있는 부적격자 차단 ▶공정성 해치는 낙하산 공천 근절 ▶부정부패 없는 클린 공천 실현 등 '4無 공천'을 하겠다고 거듭 언급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낙하산 공천 근절 등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후보들이 있다면 전부 경선을 치를 예정"이라며 "최대한 공정하게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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