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지사 예비경선, 100% 권리당원 투표

박다예 기자 2026. 3. 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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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조직력이 승부 관건
본경선 권리당원 50%·여론 50%
과반 없으면 1·2위 결선 투표
▲ 6·3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지난 2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김동연 지사, 양기대 전 의원, 추미애·한준호 의원.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당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선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첫 공개 지지 선언까지 등장하며 후보 간 세 결집 움직임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5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 예비경선을 시작으로 본경선과 결선투표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경선 절차를 계획하고 있다. 예비경선은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가 압축된다.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100%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당내 조직력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본경선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이 적용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4월 9~11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본경선에서 도입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선호투표제는 이번 경선에서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후보 난립 가능성을 고려해 당 내부에서 선호투표제 도입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당 지도부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기존 방식대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후보마다 조직 정비와 지지층 결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후보 간 연대 여부에 따라 본경선 구도와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날 더불어민주당 염태영(수원무) 의원이 한준호(고양을)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세 결집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염 의원은 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역 활동폭을 넓혀오다 막판 불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유력시됐던 인물이 경선 후보에 대한 첫 공개 지지 선언이라는 점에서 관심 받고 있다.

염 의원은 지지 배경에 대해 "지금 경기도를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 고민했다"며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물, 경기도 성장 속도에 발맞출 젊은 일꾼, 민주적 소통 리더십을 갖춘 후보라는 기준에서 한준호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예비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조직적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본경선과 결선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후보 간 경쟁도 점차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2일 권칠승(화성병) 의원, 김동연 지사, 양기대 전 의원, 추미애(하남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한준호 의원 등 5명을 경기지사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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