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서 보헤미아까지’…모차르트·드보르작 음악 여정
피아노·현악기 어우러진 섬세한 실내악 앙상블 선사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2026년 체임버 시리즈 첫 무대 ‘From Vienna to Bohemia’를 선보인다.
체임버 시리즈는 오케스트라 편성보다 작은 규모의 실내악 무대를 통해 연주자 개개인의 음악성과 앙상블의 긴밀한 호흡을 조명하는 공연이다.
올해 첫 체임버 시리즈 공연은 피아노와 현악기가 어우러지는 피아노 사중주 편성으로 진행된다.
광주시향 단원인 바이올린 강다영, 비올라 조수영, 첼로 나유빈과 피아니스트 김성재가 무대에 올라 실내악 특유의 섬세한 호흡과 깊이 있는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제목인 ‘From Vienna to Bohemia’는 비엔나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와 보헤미아 출신 작곡가 드보르작의 작품을 통해 두 지역의 음악적 흐름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공연의 문을 여는 곡은 ‘모차르트, 피아노 사중주 2번 E♭장조 K.493’이다. 이 작품은 피아노와 현악기가 균형 있게 결합된 고전주의 실내악의 대표작으로, 밝고 우아한 선율과 정제된 구조가 특징이다. 각 악기의 개성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가운데, 긴밀한 호흡과 조화가 이어지며 모차르트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느낄 수 있다.
이어 ‘드보르작, 피아노 사중주 2번 E♭장조 Op.87’이 연주된다. 보헤미아의 자연과 민속적 정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으로, 풍부한 선율과 생동감 있는 리듬이 특징이다. 낭만주의적 감성과 활력 있는 전개가 어우러지며 피아노와 현악기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음향 속 작품의 역동성과 서정성이 드러난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비엔나 고전주의의 균형미와 보헤미아 음악의 따뜻한 정서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연주자 간의 긴밀한 호흡을 통해 실내악만의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예스24 티켓에서 가능하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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